송승렬 '차오름' 디렉터 |
Q ‘차오름’의 역할은?
"신진 디자이너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는 것이다. ‘차오름’에 문의를 해오는 디자이너를 보면 정말 ‘흙속의 진주’가 많다. 아직 자금이 부족해 아이템 몇 개 내놓은 수준이지만 디자인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 이러한 디자이너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을 하는 것이 ‘차오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현재 운영 방식은?
"동대문에 쇼룸을 두고 디자이너 및 동대문 상품들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대상 브랜드는 매 시즌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데 이번에는 71개 브랜드가 함께 하게 됐다. 여기에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지닌 브랜드부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까지 다양한 성격의 브랜드가 포함돼 있다. 오는 15일에 열리는 ‘CHIC-영블러드’에서도 유니크한 디자인의 브랜드와 상업성이 뛰어난 브랜드를 고루 선보일 예정이다."
Q 최근 리테일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수의 쇼룸이 등장했다. 그 중에서 ‘차오름’만이 갖는 차별성은 무엇인가?
"‘차오름’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공공성을 목표로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렇기에 더욱 다채로운 브랜드들이 유입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브랜드를 성향별로 분류하고 가장 잘 맞는 해외 시장과 판로를 찾아줄 계획이다."
Q 쇼룸 비즈니스에 대한 전망은?
"이미 쇼룸 비즈니스에 대한 니즈가 커졌기 때문에 ‘차오름’이 등장한 것이 아닐까.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국내 패션 디자이너를 주목하고 있지만, 신진들은 경영에 대한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만큼 쉽사리 판로를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브릿지 역할을 해 줄 ‘쇼룸’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향후 쇼룸은 단순히 브랜드와 바이어를 소개시켜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생산을 제외한 전 영역을 케어하게 될 것이다. 마치 엔터테인먼트사가 끼 있는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스타로 키워내 듯이 패션산업에서도 ‘엑소’와 같은 스타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차오름’의 비전이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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