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모다 아시아' 알파카의 진수를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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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알파카 전문 브랜드 참가...인터콘티넨탈호텔서 전시회 성료

2017-03-09 오후 6:11:10



지난 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페루 모다 아시아' 박람회가 성료됐다.


세계 1위 알파카 생산국인 페루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7일 주한 페루무역대표부와 페루관광청이 공동 주최한 페루 알파카 패션·홈 텍스타일 박람회인 '페루 모다 아시아'의 한국 전시회가 성료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개의 페루 알파카 브랜드가 참가해 알파카 산업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페루는 전 세계 알파카 섬유의 80%를 생산·수출 하고 있는 세계 1위의 알파카 생산국이다. 알파카 섬유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오일이나 라놀린을 함유하지 않아 피부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페루산 알파카는 염색과 가공이 용이하고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주목받으며 '막스마라' '프라다' '샤넬' '랄프로렌'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를 통해 그 뛰어난 품질을 입증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LF, SK네트웍스, 이랜드 등 국내외 유력 패션기업은 물론 디자이너 부띠끄 등도 참석해 알파카 패션에 대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페루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호세 미겔 발디비아도 행사에 참가해 알파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하이메 포마레다 주한 페루 대사는 "페루의 알파카는 이미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에서는 섬유는 물론 제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에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파카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게 돼 기쁘고 이를 통해 양국의 패션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안 바레나 주한 페루무역대표부 상무관은 "페루는 세계 1위 알파카 생산국인 만큼 세계에서 그 위상을 입증 받아 왔다"며 "향후에는 섬유뿐만 아니라 페루의 독특한 디자인을 담은 제품들을 한국 소비자의 생활 속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프롬페루 패션부문 무역전문가 산드라 플로레스 (Sandra Flores), 하이메 포마레다 주한 페루대사, 조안 바레나 주한 페루무역대표부 상무관



<인터뷰>


호세 미겔 발디비아 디자이너


페루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호세 미겔 발디비아



Q 페루의 패션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생소한 점이 많다.

"남미에 위치한 국가인 만큼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최근에는 페루의 경제력이 차츰 좋아지면서 근 10년 간 패션 시장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자라' 'H&M' 등의 SPA브랜드도 5년 여 전에 페루에 진출했는데 이와 함께 유럽의 영향도 커지고 있다. 페루라는 나라 자체가 패션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Q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한다면?

"내 디자인은 주로 '스팀펑크(steampunk)'를 주제로 한다. 서로 다른 시대의 패션을 섞는다는 의미인데 스커트나 팬츠 등에 페루의 전통 무늬를 새기는 식이다. 남성복과 여성복은 물론 액세서리, 주얼리까지 모든 제품군에서 대체로 도전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Q 페루 출신 디자이너인 만큼 알파카를 활용한 제품이 많은 것 같다. 디자이너로서 알파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페루가 전세계 알파카의 80%를 책임지는 만큼 나도 알파카를 많이 사용한다. 기존의 알파카 제품들은 내추럴한 컬러가 많았는데 나는 화려하고 강렬한 컬러를 입혀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현재 알파카는 캐시미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가격대로 거래되고 있다. 캐시미어만큼이나 부드럽고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매우 어렵고 섬세한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만큼 지금보다 더 훌륭한 소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페루 모다' 박람회도 페루산 알파카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참가했다. 앞으로도 알파카를 활용한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여 페루 전도사로 활약하고 싶다.


'페루 모다 아시아' 패션쇼를 진행한 호세 미겔 발디비아 디자이너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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