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에비뉴의 이커머스 전략 성공할까?
가+
가-
지난해 적자규모 3억…사업 모델 구조 완성이 관건

2017-02-22 오후 3:36:27



모던에비뉴의 적극적인 이커머스 진출이 패션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던에비뉴의 이커머스 행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6년 실적발표에 따르면 모던에비뉴는 지난해 적자가 2억1000만 위안에서 2억9000만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때 예상된 7000만~1억 위안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지난해 적자 규모가 이렇게 커진 데에는 4분기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신규 인수를 위해 투자된 금액이 당초 예상보다 높았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모던에비뉴는 이커머스에 가장 적극적인 패션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고급 남성복을 전개하던 패션업체에서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변신하며 중국 전통 패션 기업 중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실적만 놓고 보면 그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확신하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향후 패션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플랫폼 구축 투자와 인수에 집중

대부분의 일반적인 패션기업은 이커머스에 진출할 때 크로스보더 형태로 브랜드 유통을 확장하는 것에 그친다. 이와 달리 모던에비뉴의 이커머스는 단순히 유통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모던에비뉴는 자체 브랜드, 대리 브랜드, 글로벌패션브랜드를 아우르는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과 연관된 사업분야 투자와 인수에도 집중하는 전략이다.

지난해 1~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모던에비뉴는 패션 영역을 대폭 확대하며 그룹 내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 이를 통해 매출이 전년대비 5.56% 상승했으나, 순이익은 607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550.6%나 하락했다.

모던에비뉴 관계자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며 경상비용이 함께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패션리테일 시장 구조 완성하나

지난해 모던에비뉴는 패션바이어매장 O2O 프로젝트에 3억6700만 위안, 이탈리아 기업 레비타스피에이(Levitass.P.A.)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 51% 인수와 독일의 유명 스포츠패션브랜드 ‘딕비켐버그(Dirk Bikkembergs)’의 브랜드 온라인 마케팅 시스템 구축에 3억4100만 위안, 은행 대출 상황에 1억5000만 위안 등을 지출했다.

모던에비뉴는 자체브랜드 ‘카누디루’의 오프라인 매장, 대리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01MEN’ 바이어 전문매장, 모던에비뉴 이커머스 플랫폼, 온라인 크로스보더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이 침체된 와중에도 이들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경상비용이 적지 않게 소요되고 있다. 하지만 모던에비뉴는 인수와 투자를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사실 이러한 모던에비뉴의 행보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온라인 집중’ 전략을 천명한 모던에비뉴는 ‘온라인+글로벌 패션 브랜드 운용업체’로 변신을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움직임을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28일 모던에비뉴는 4억9000만 위안을 투자해 온라인 개발업체 ‘웨란신동’을 인수했다. 모던에비뉴는 웨란신동을 통해 소비자 경험, 빅데이터, 소셜, 커뮤니케이션 등 온라인 사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린용페이 모던에비뉴 회장은 “중국의 시장, 유럽의 패션, 실리콘 밸리의 과학기술을 결합하면 글로벌 패션리테일 시장 구조를 완성할 수 있다”며 “모던에비뉴의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과 관련 기업 인수는 모두 이 구조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데이터 확보, 온오프라인 통합 숙제로

현재 모던에비뉴의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영유아, 뷰티, 주얼리, 패션 등 3000여 개 글로벌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입점 브랜드의 한 축은 모던에비뉴가 오랫동안 중국 유통을 대리해온 글로벌 브랜드가 담당하고 있다. 다른 한 축은 모던에비뉴와 긴밀한 연계를 가진 브랜드 유통업체가 채워주고 있다. 모던에비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유럽의 셀렉트숍 ‘안토니아’, 독일 면세점  ‘하이네만’ 등이 입점 브랜드를 해당 플랫폼에 소개한다.사실 현재 중국에는 모던에비뉴의 비즈니스 모델과 비슷한 유형의 프리미엄 이커머스 플랫폼이 적지 않다. 결국 관건은 고객 데이터와 브랜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경쟁업체 중 한 곳인 ‘메이리후이’는 이미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아들여 그늘로 편입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모던에비뉴는 인수와 제휴를 통해 브랜드 확보에 나서며 첫발을 내디뎠다. 앞으로는 온오프라인 통합과 데이터 확보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ps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