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 브랜드, 시장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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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부동의 1위로 점유율 고공 행진

2017-02-09 오전 9:16:55



중국 스포츠 브랜드가 고객 참여형 매장을 마련하는 등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스포츠 관련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의 수혜가 중국 로컬 스포츠 브랜드에 골고루 미치지는 않은 모양새다.

지난해 중국 스포츠 관련 산업은 스포츠 문화의 확산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쳰잔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스포츠용품 업계투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스포츠 관련 산업 성장세는 상당 기간 이어져, 오는 2020년 중국 스포츠용품 시장 규모는 24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에 발맞춰 각각의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지만 중국 국내 스포츠 브랜드가 소비자의 니즈를 채우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중국 운동화 시장은 여전히 로컬 브랜드가 공략하기에 쉽지 않은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루이런냐오’ ‘안타’ ‘리닝’ ‘361°’ 등이 상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지적하는 부분은 상품의 차별화가 없다는 것. 브랜드의 로고를 제외하면 어떤 브랜드의 상품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특정 브랜드의 점유율은 높아지고 다른 브랜드의 점유율은 떨어지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중국 국내 운동화 브랜드는 선두업체인 ‘안타’가 부동의 1위를, ‘터부’ ‘피크’ 등이 2위 그룹을, ‘구이런냐오’가 그보다 약간 뒤쳐진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안타’를 제외한 ‘터부’ ‘피크’ ‘리닝’ ‘구이런냐오’ 등은 브랜드 포지션이 명확하지도 않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지도 못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안타’에 점점 빼앗기는 양상이다.

이렇듯 상품으로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한 업체들은 다른 방향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리닝’은 고객 참여형 매장을 속속 마련하는 등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2015년부터 ‘리닝’은 스포츠 훈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매장 일부에 트레이닝 구역을 만들었다. 이는 스포츠 브랜드에서 가장 흔히 시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쇼핑과 함께 무료 트레이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의 체험을 통한 매출 증대를 유도한다.

‘구이런냐오’는 크로스오버를 채택해 보험, 헬스 등 여러 가지 사업으로 영역확장에 나섰다. ‘구이런냐오’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가 축구단에 투자하거나, 브랜드의 경영권을 매입하는 등 다원화를 추구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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