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반석 '서울스토어' 대표 |
“마이클 조던이 농구계를 은퇴한 지 벌써 십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나이키’의 조던 시리즈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요. 상품에 스타의 유명세를 활용한 스토리를 담아 브랜딩을 한 덕에 지속가능성이 생긴 거죠. ‘서울스토어’도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반석 ‘서울스토어’ 대표가 인플루언서 마켓에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고 있다. IT업계에 몸담고 있던 SNS에서 새로운 니즈를 발견했다. SNS 스타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들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윤 대표는 SNS에 노출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가만히 지켜보니 상위 3~4%의 유저들이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경향이 보이더라고요. 이 정도 파급력이 있다면 하나의 앱이 아닌 여러 채널에서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어서 ‘서울스토어’를 만들게 됐어요.”
‘서울스토어’는 인플루언서 40여 명을 선별해 일명 ‘서울언니들’이라는 애칭을 붙여 브랜딩을 다지고 있다. 이들은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로 나서거나 홍보 마케팅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속 인플루언서인 효찐과 진진 등이 ‘컨버스’와 함께 홍보 영상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금은 서울언니들에 합류하고 싶다는 문의가 줄을 이어요. ‘서울스토어’가 상품 소싱부터 배송, CS 및 콘텐츠 제작까지 다각적인 방면에서 지원을 해주다보니 셀러들 매출이 좋은 편이거든요. 한달에 50개 팔던 이가 1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으니까요.”
윤 대표는 ‘서울스토어’의 역할은 ‘SM엔터테인먼트’와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SM이 다각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보아나 엑소같은 슈퍼스타를 만들어냈듯 ‘서울스토어’가 인플루언서계의 스타를 만들어내겠다는 설명이다.
“이미 사람들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모바일 콘텐츠를 즐기는 시대잖아요. 그러니 향후 인플루언서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당연히 수익 모델도 따라올 거고요.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을 누비는 차세대 ‘보아’가 이제 ‘서울스토어’에서 나오지 않을까요?”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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