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조 ‘글랜스TV’ 대표
박성조 ‘글랜스TV’ 대표 |
“‘글랜스TV’는 미디어지만, 시청자라는 개념이 없어요. 시청자를 잠재적 소비자로 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한도전을 보는 사람을 유재석이 입은 옷을 보고 PPL이라고 눈쌀을 찌푸리는 시청자가 아닌, 해당 옷을 사고 싶은 생각을 할 잠재적인 소비자로 보는 거죠. 콘텐츠를 통해 거부감없이 소비자로서의 니즈가 자연스럽게 발현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낵컬쳐(짧은 시간에 즐기는 콘텐츠)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콘텐츠 플랫폼 산업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유통에서도 동영상 콘텐츠가 화두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패션 산업에서도 비디오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독 주목을 받으며 패션기업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콘텐츠 공급업체가 있다. 바로 박성조 대표가 이끌고 있는 ‘글랜스TV’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편성이 필요해요. 콘텐츠 비즈니스는 어떤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노출하는지가 성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네이버TV 등 새로운 플랫폼은 관심과 니즈에 따라 빠르게 콘텐츠가 진화해요. ‘글랜스TV’의 강점은 공급자(브랜드)뿐만 아니라 수요자(플랫폼)의 니즈에도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거예요. 가장 효과적인 플랫폼에서 노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콘텐츠 제작 시 반드시 고려돼야 할 부분이에요.”
이런 전략 덕인지 ‘글랜스TV’는 패션브랜드 ‘카파’와 2시즌 동안 ‘박수진 발레 필라테스’ ‘박수진 바디라인 디자인’ 등 콘텐츠를 12편 제작해 네이버 TV캐스트(현 네이버TV)를 통해 노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콘텐츠가 누적조회수가 150만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은 것이다.
패션 브랜드와 협업 모델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자, 다양한 브랜드에서 협업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글랜스TV’ 자체적으로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채널까지 보유하고 있어 협업을 원하는 브랜드는 나날이 늘고 있다. 하지만 미디어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인 콘텐츠와 플랫폼의 톤앤매너를 유지하는 원칙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간 신진디자이너부터 다수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패션대기업 오너까지 협업을 논의하며 다양한 의견을 들었어요. 이를 통해 패션 브랜드의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이해하게 됐고 ‘글랜스TV’의 역할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정립했죠. 바로 콘텐츠를 잘 만들고, 최적의 플랫폼을 선택해, 많은 이들이 해당 콘텐츠를 접하도록 하는 거예요. 브랜드의 가치 제고를 위한 퍼포먼스까지 고려해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미디어와 브랜드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최고의 협업 모델이 아닐까요?”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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