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규 L5AMC 대표
이호규 L5AMC 대표 |
“서울 성수동에 아티스트, 뮤지션, 디자이너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서울의 가로수길, 삼청동, 홍대, 경리단길에 이어 새롭게 성수동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곳에 오는 4월 문화를 생성하고, 전파하는 컬처 메이커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를 선보입니다.”
디자이너 편집숍 ‘레벨5’를 운영하고 있는 이호규 대표는 성수동의 중심 위치에 자리한 옛 섬유공장 건물을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최고의 컬처 메이커들이 모이는 공간,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 제작과 판매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인 ‘에스팩토리(S-FACTORY)’를 선보이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에스팩토리’는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체육관(A동), 공장(B동), 기숙사(C동)의 3개 건물과 자동차정비소(D동)까지 4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대지면적 9917㎡(3000평)으로 단일 면적으로는 성수동에서 가장 큰 공간이다. 이곳에 ‘에스팩토리’를 만들어 창조적이고,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크리에이터, 소비자들이 문화를 만들고 즐기며 전파하는 서울의 문화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핫플레이스 성수동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
“세계적 도시의 명소들을 보면 파리의 퐁피두센터나, 뉴욕의 현대미술관처럼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들이 위치해 있는데, 서울의 핫플레이스에는 그럴만한 건물이 딱히 없는 게 사실입니다.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이 있어야 이곳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흩어지기 때문이죠. ‘에스팩토리’는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건물로 인정받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 면적으로는 인근에서 가장 큰 복합문화공간이면서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재능을 가진 디자이너, 아티스트, 뮤지션들이 한데 모이고, 소통하는 핵심 장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에스팩토리’는 사이트 홍보를 위해 사전 이벤트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 연 빅뱅 데뷔 10주년 전시회 ‘BIGBA NG10 THE EXHIBITION: A TO Z’는 ‘에스팩토리’를 단박에 핫플레이스로 올라서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 이 전시회가 뮤지션과 수많은 빅뱅 팬들에게 ‘에스팩토리’를 알리는 행사가 된 것이다. 또 같은 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 중인 ‘클림트 인사이드-Gustav Klimt’ 전시회 또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는 패션과 잡화, 액세서리 셀러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열었는데, 비 오는 궂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3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A~C동과 D동 사이인 이 공간은 앞으로도 플리마켓을 여는 장터로, 다양한 이벤트나 전시가 열리는 공간으로, 사람들이 힐링하는 공원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에스팩토리’는 생산자, 판매자, 고객들이 서로 만나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즉 밍글링(mingling)하는 장소가 분명 될 것입니다.”
이 대표는 ‘에스팩토리’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와 같은 생산자, 판매자들이 소비자들과 서로 소통하는 커뮤니티 센터라고 말한다. 따라서 ‘에스팩토리’와 입점업체, 고객이 서로 하나가 돼 유기적으로 교류하는 커뮤니티 센터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 스토리가 있는 ‘에스팩토리’, 가치까지 높인다
“‘에스팩토리’는 전체 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입점한 테넌트들이 ‘에스팩토리’의 오픈 스페이스에서 큰 전시회를 열 수도 있고, 마켓을 열거나,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수 있도록 해 입점 테넌트들의 브랜딩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보고,체험하고, 이해하고, 구매까지 가능하게 되죠. 이처럼 생산자, 판매자가 소비자와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 디자인의 가치, 제품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인정받을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에스팩토리’의 에스(S)는 스토리를 의미하며 스토리를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들은 입점 업체와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건물 사이의 골목길은 공방들을 배치해 마치 피렌체의 어느 골목에서 만날 수 있을 듯한 재미있는 스트리트를 조성하고자 한다. 옛 공장의 흔적인 실내외의 큰 공간들은 다양한 전시, 마켓 등의 행사를 유치하여 테넌트와 소비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그리고, 이미 도심의 중심으로 변한 성수동에 맞는 제조업이란 무엇인가라는 고민에 대한 답으로 제조와 판매가 어우러진 ‘팩토리리테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해 선보이게 된다. 그리고, 루프톱 가든에서는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야외 영화상영관, 카페, 펍 등이 운영된다.
◇ 전시, 공연, 제작, 판매, F&B 등 어우러져
“‘에스팩토리’는 4개의 건물이 하나의 통일된 콘셉으로 만들어지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했고, 또한 몇몇 공업유산인 옛 시설들은 그대로 건물의 디자인 포인트로 사용해 한층 감도를 높였습니다. 옛 것과 새로운 것의 조화는 건물에 개성을 부여할 것이고 실내에서는 자연스러운 인테리어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에스팩토리’는 콜래보&코워킹 스페이스, 라이프스타일, 컬쳐, 팩토리리테일, F&B, 오픈스페이스의 6개의 큰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크리에이티브한 제작자, 판매자, 쉐프 등이 스토리를 만들고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에스팩토리’는 주변에 건국대학교, 한양대학교, 세종대학교 등이 가까이 있어 젊은층이모일 수 있는 환경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이미 성수동에는 IT와 미디어, 패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상당수 입주해 있어, 젊은 직장인의 인구 분포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감각적이면서 세련되고,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에스팩토리’는 영동대교와 청담대교로 강남과 직접 연결되어 있고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한강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람들을 집객시키는 대표적인 핫스팟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처럼 예전 공업지역에서 서울의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는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는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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