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 ‘어거스트얼라이브’ 대표
박세진 '어거스트얼라이브' 대표 |
니트의 고정관념을 벗어던진 ‘어거스트얼라이브’가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과감한 절개선과 그 사이로 비치는 레터링 등 스트리트 캐주얼에서 인용한 디테일, 우븐을 연상케 하는 탄탄한 조직감, 그리고 펠트 가공된 팬츠까지. ‘어거스트얼라이브’에는 니트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아이템들이 가득하다.
중국 바이어들도 ‘어거스트얼라이브’의 매력을 단번에 알아봤다. 지난해 7월 처음 참가한 중국 수주회에서 여타 브랜드의 2 배가 넘는 수주량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 4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패션기업을 비롯한 3개사에서 디자인 의뢰 및 생산 발주, 기술 이전 등 다양한 제안을 해왔다.
“최근 중국에서 니트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해요. 패션에 대한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니트가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거죠. 특히 ‘어거스트얼라이브’의 니트는 독특한 디자인이 많다며 중국 바이어들이 좋아해요. 덕분에 중국 브랜드 니트 컨설팅 의뢰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어거스트얼라이브’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에서 3일만에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가 하면 ‘에이랜드’ ‘캐시스토어’ 등의 셀렉트숍에서는 높은 객단가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거스트얼라이브’의 강점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 ‘랑방’ ‘오브제’ ‘미샤’ 등을 거치며 15년간 니트 디자인에 몸 담아온 박세진 대표가 그간의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박 대표의 기술 개발은 현재진행형이다. 이탈리아산 원사를 공수해 재직 단계부터 핸들링 하며, 생산은 쇼룸에서 직접 진행한다. 덕분에 탄력감이 있으면서 촉감은 부드럽고, 보풀이 잘 일지 않으며 가벼운 니트가 탄생했다. 이 원단은 압축처리가 돼 우븐처럼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산 고급 소재를 고집하고 모던한 컨템포러리 디자인을 지향하다보니 공장에서는 난해하다며 생산을 거절했어요. 주변에서도 옷을 잘 팔려면 베이직하게 풀라고 조언했고요. 그래도 퀄리티를 포기할 수 없어 쇼룸 내에 생산실을 꾸려 직접 생산을 하기 시작했죠. 덕분에 더욱 철저하게 퀄리티를 관리할 수 있게 됐어요.”
박 대표는 올해 세컨드 라벨 ‘어거스트비보’를 출시해 볼륨을 확대할 계획이다. ‘어거스트얼라이브’의 퀄리티는 유지하되 보다 캐주얼한 스타일과 1/3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10~20대 소비자를 공략한다.
“소비자와의 소통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에요. 보다 많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교감을 나누기 위해 SNS 마케팅에 힘을 쏟을 계획이랍니다.”
2017 S/S '어거스트얼라이브' 컬렉션 |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