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성, 구두 벗고 부츠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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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캐주얼 보편화에 남성 부츠 인기

2017-01-11 오후 5:36:02



'에스콰이아'의 박서준 콜래보 첼시부츠


여성들의 겨울철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부츠가 남성들 사이에서도 '필수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영하의 날씨에도 수트와 정장구두를 고수하던 과거와 달리,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이 보편화되면서 부츠를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방한 기능에 스타일까지 갖춘 부츠의 인기가 높아져가고 있다.

AK몰'에 따르면 특히 20대 남성 소비자가 방한 패션 아이템 구매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방한 패션 아이템 구매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젊은 남성들 사이에 비즈니스 캐주얼, 애슬래저룩 등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패션이 인기를 모으며, 방한 아이템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30대 남성의 경우 겨울 부츠, 방한 아우터 등의 품목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처럼 부츠가 남성들 사이에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기 시작하자, 패션업계에서 디자인을 앞세운 남성용 부츠를 선보이며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섰다.

'에스콰이아'는 배우 박서준과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첼시부츠'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투박한 디자인의 기존 남성용 부츠와는 달리 날렵하고 세련된 멋을 강조했다. 이탈리아 라스트를 활용해 슬림하고 고급스러운 유러피안 스타일 부츠를 완성했다. 밑창에는 최고급 수입 가죽 홍창을 적용해 천연 가죽창 특유의 유연한 착화감과 뛰어난 통기성을 구현했다. 또한 신발 옆면에는 신축성이 좋은 밴드를 삽입해 활동성까지 높였다.

'허시파피'는 클래식에 깃든 편안함을 부츠에 적용했다. 컴포트 캐주얼 앵클부츠 'C537'은 부드러운 가죽소재, 뛰어난 쿠셔닝, 가벼운 무게로 겨울철 추위에 쉽게 피로해지는 발에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발목을 잡아주는 단단한 라스트로 보행 시 안정감을 준다.

'라푸마'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패브릭 소재의 부츠를 선보였다. 방한 부츠 '아리아'는 기모 내피 소재를 활용해 보온성을 향상시키고, 부츠 측면에 지퍼를 장착해 착탈화 시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심플한 디자인과 종아리까지 오는 미드컷을 적용해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다.

김희범 형지에스콰이아 마케팅본부장은 "과거에는 부츠를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방한과 패션을 중요시하는 남성 소비자들이 부츠를 찾고 있다"며 "여성 부츠 못지 않게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남성 부츠가 사랑 받으며 겨울시즌 남성화 시장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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