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폼브릿지(대표 김태희)'.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이 신진 브랜드가 스트리트 패션의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다. 론칭 3년 만에 무신사, 힙합퍼 등 온라인 셀렉트숍의 베스트 브랜드로 성장함은 물론 올해 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유니폼브릿지'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3년 시작됐다. 워크웨어, 밀리터리 룩 등을 포함하는 아메리칸 캐주얼 무드의 제품을 높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번 겨울 시즌은 '파인드웨이(find way)' 라는 슬로건 아래 '유니폼브릿지'만의 확실한 길을 표현했다. 워크웨어, 아웃도어, 빈티지웨어 등 이전의 패션을 다양한 스타일로 재해석했고 특히 카키, 블랙의 어두운 컬러를 중심으로 겨울 시즌에 맞는 제품들과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니폼브릿지'는 그 시작부터 남달랐다. 첫 시즌 카모플라쥬 패턴을 가미한 스웨트 셔츠로 이른바 대박을 쳤다. 여느 소규모 도메스틱 브랜드의 첫 시작처럼 100장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은 물량으로 시작했지만 이 스웨트 셔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2천여 장을 팔아 치웠다. 이렇게 '유니폼브릿지'는 차근차근 스트리트 패션을 사랑하는 소비자의 뇌리에 기억되기 시작했다.
'유니폼브릿지'가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는 이유는 정직함을 강조한 제품의 퀄리티와 이에 기반한 가격경쟁력에 있다. 김태희 대표는 "'유니폼브릿지'만의 메인 공장을 보유하며 원단 직조부터 제품 제조까지 직접 핸들링해 제품의 정직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생산에 대한 이점을 갖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격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었던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메인 아이템은 퍼티그 팬츠, 데님 팬츠 등의 하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퍼티그 팬츠의 경우 심플한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며 지속적인 리오더를 진행, 올해 1만장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에도 매 시즌 선보여온 세트 아이템은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재킷, 바지, 조끼를 하나로 묶은 캐주얼 수트 세트업과 함께 3천여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니폼브릿지'는 현재 자사 온라인몰과 무신사, 힙합퍼의 온라인 셀렉트숍에서만 판매하며 온라인 유통망을 압축했다. 오프라인도 디자이너 편집숍 에이랜드와 함께 홀세일 중심의 전국 10곳 편집숍에서만 유통되고 있다. 여기에 한남동에 위치한 브랜드 쇼룸도 성황리에 운영되며 효율적인 유통망 관리를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짧은 시간에 급성장한 만큼 브랜드의 내실을 키워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후 더 많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도록 단독 숍과 함께 해외 진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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