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브랜드 ‘인만’은 천성만점 전략 등 O2O 서비스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를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 ‘인만 (Inman)’이 본격적인 O2O 서비스에 나섰다.
최근 중국 패션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의 이커머스 진출, 인터넷 기반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진출 등 옴니채널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흐름이 중국 패션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브랜드 ‘인만’은 올해 11월 1일부터 전국 111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타임세일 시간 동안 모든 상품을 11.1위안에 판매했다. 이는 ‘인만’이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도한 리테일 프로모션이다.
앞서 ‘인만’을 전개하는 팡지엔화 후이메이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11일 진행된 ‘쌍11절 동원대회’에서 “인터넷 브랜드가 5년 안에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하지 않으면 그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언급해 산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온오프라인 옴니 채널을 향하고 있는 후이메이그룹의 움직임을 설명하고 있다.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는 다른 인터넷 브랜드와 달리 ‘인만’은 일찍부터 채널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먼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층을 흡수해 성과를 높이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O2O 서비스에 적극 나서는 움직임이다. 이를 위해 작년 7월 시작된 1000개 도시에서 1만개의 ‘인만’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려는 O2O 프로그램 천성만점(千城万店)은 올해 9월 이미 전국 23개 성 144개 도시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들 매장의 누적 매출 역시 이미 1억위안(17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팡 회장이 제시한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에는 아직 성과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후이메이그룹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비용 대비 성과에 대한 확신을 주기에는 시장상황에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전략은 이미 대세로 자리잡아가는 양상이다.
지난 10월 진행된 올해 ‘티몰’의 ‘광군제 글로벌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장용 알리바바 CEO는 ‘새로운 리테일’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장 CEO 역시 “온·오프라인에 경계를 세운 이커머스는 최종적으로 시장에서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팡 회장은 “올해 ‘인만’은 데이터나 성과를 달성하는 것 자체에 목표를 두기 보다는 새로운 리테일 시대가 다가오는 것에 발맞춰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소비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재고 관리, 공급 사슬 등 여러 단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유연하고 시장에 적합하도록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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