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 유통 확장, 거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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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2호점 오픈…2020년까지 100개 유통점 확보

2016-10-31 오후 5:07:56


지난 29일 오픈한 뉴코아 씨티몰 성도점


이랜드그룹의 중국 유통 사업 행보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 사업을 중국 내 제2의 성장엔진으로 삼은 이랜드는 지난 29일 유통 2호점인 뉴코아 씨티몰 성도점을 오픈한데 이어 내년 1월까지 6개 점 추가 오픈을 예정, 그 확장 속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 같은 고속 확장의 비결은 중국 유통 대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 지난 94년 중국에 진출한 뒤 대표 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이랜드는 현지 유통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 유통 기업은 운영하던 백화점 매장을 제공하고 이랜드는 기존 백화점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성해 백화점에서 쇼핑몰로 급변하고 있는 중국 유통 시장을 공동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에 팍슨 그룹과 합작한 팍슨-뉴코아몰을 선보이며 중국 유통 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명품 직매입 매장과 편집숍, 다양한 SPA, 차별화된 외식브랜드와 유아 체험 콘텐츠 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새로운 콘셉의 팍슨-뉴코아몰은 패션관 프리오픈 행사에서 기존 평일 매출의 5배, 주말에는 8배의 매출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9일 중국 성도에 오픈한 뉴코아 씨티몰 성도점도 중국 화렌 그룹과 합작해 출점한 점포로 1~5층까지는 패션 브랜드, 지하 1층과 6층은 F&B 매장으로 꾸며져 총 206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미쏘' '후아유' '뉴발란스' 등 이랜드 PB는 물론 '트위' '난닝구' '인더그레이' '레드아이' 등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 편집숍을 함께 입점시키며 차별화를 뒀다. 특히 팍슨-뉴코아몰에서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트위'는 이번 뉴코아 씨티몰 성도점에서도 패션 콘텐츠를 이끌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


연이어 내년 1월까지 선보일 점포들도 오야, 베이구어, 추이시, 팍슨 등 중화권 유통 대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거나 협력해 출점하게 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1호점 출점 이후 중국 유통 대기업들과 꾸준히 추가 오픈에 대한 협상을 이어왔다"며 "기존 백화점을 리뉴얼해 출점하기 때문에 비용을 최소화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유통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아시아권의 여러 유통 그룹과도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매장의 크기나 상권, 고객에 따라 다양하고 차별화된 유통 형태를 선보이며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전역에 2020년까지 100여 개의 유통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뉴코아 씨티몰 성도점 오픈 테이프 커팅식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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