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브랜드 ‘릴리’가 제품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중국 여성복 브랜드 ‘릴리(Lily)’의 약진이 시작됐다.
2016년 9월 ‘티몰’ 여성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국 로컬 브랜드 중 ‘릴리’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커머스 데이터 플랫폼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티몰’ 여성복 판매량은 6633만3100건으로 매출액은 34억2900만 위안(5829억원)에 이른다. 이 중 ‘자라’는 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매출을 자랑했다. 2위는 중국 브랜드 ‘라샤펠’, 3위에는 ‘유니클로’가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H&M’ ‘러펑(Hotwind)’ ‘초콜렛(Chocolate)’ ‘뉴발란스’ ‘타이핑냐오(Peacebird)’ ‘티니위니’ ‘릴리’ 등이 이으며 10위권 안에 자리잡았다. 중국 로컬 브랜드 중에는 ‘라샤펠’ ‘러펑’ ‘타이핑냐오’ ‘릴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중국 로컬 여성복 가운데 최근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는 ‘릴리’. 지난 2005년 론칭한 ‘릴리’는 지난 10여 년간의 전개 과정을 거쳐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내 250개 도시에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릴리’는 글로벌 SPA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최근 글로벌 여성복 브랜드들이 잇달아 중국 패션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3-2017년 중국 여성복 브랜드 경쟁구조 및 리더기업의 발전정책 연구보고>에 따르면 현재 중국 여성복 브랜드 중 정부의 규모요구기준에 부합하는 규모이상기업은 총 6000여 곳, 브랜드는 3만 개가 넘는다. 여성복 분야가 가장 치열한 시장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이렇듯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아 소비자들에게 각인되는 데 성공한 ‘릴리’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명확한 타깃층을 겨냥한 최적화된 스타일과 마케팅 기법이 꼽히고 있다. 젊은 오피스레이디의 비즈니스 패션을 제안하는 ‘릴리’는 패션과 비즈니스를 완벽하게 매칭해 명쾌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품 구성이 젊은 도시 직장 여성들의 니즈에 부합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2005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해온 ‘릴리’는 밀라노패션위크에 초청돼 3대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기에 이른다. 이외에도 독일 뒤셀도르프 패션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오며 아일랜드,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에 60여 개 매장을 오픈했다.
제품의 혁신 외에 마케팅 기법도 브랜드 성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릴리’는 3년 전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커머스 팀을 구성했다. 이와 동시에 예약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천추안 대표는 “현재의 ‘인터넷+’ 시대는 신세대 소비패턴의 변화와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함에 따라 리테일 산업도 중요한 변혁을 겪고 있다”며 “이는 중국 로컬 브랜드에 매우 큰 기회로 모든 자원과 채널을 활용한 옴니채널 플랫폼이 미래 리테일 사업의 새로운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릴리’의 2017 F/W 컬렉션 |
‘릴리’의 2017 F/W 컬렉션 |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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