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시장이 중국패션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남성복 기업 하이란홈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 매장을 설립하고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인수할 계획을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하이란홈의 외연 확장은 상품 기획과 유통 채널 구조의 보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로컬 패션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가 가속화되고 자본 시장이 대외에 오픈되는 정도가 심화되면서 해외시장이 패션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하이란홈의 매장은 4642개에 이른다. 브랜드 별로는 '하이란홈(HLA)' 3889개, '아이취투(EICHITOO)' 468개, '바이이바이쉰(BAIYIBAISHUN)' 285개 등이다.
하이란홈 관계자는 "현재 매장 규모는 재고 소진에 큰 어려움이 없고 공급 사슬 관리에도 유연함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한 분기 재고가 90억 위안 규모로 적지 않은 편이지만 컨트롤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6년 가을 시즌의 경우 재고비율이 지난해의 10%에서 15~20%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지만 동남아 지역의 리테일 딜러를 통해 재고를 소진하는 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중국 국내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해외 브랜드 인수는 현재 패션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 해외 브랜드의 인지도, 기술과 관리 경쟁력, 유통 채널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중국 국내 기업이 인수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영향력을 끌어올리고, 해외시장의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과잉 생산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국내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과 해외 브랜드 인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 차별화라는 지적이다. 아이템, 유통채널, 타깃층 등 여러 방면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명확하고 보완성이 높을수록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한편 하이란홈은 올해 상반기에만 중국 국내에 매장을 372개 늘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매장은 주로 1선도시의 공백지대와 2, 3선 도시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 하이란홈은 지난 3분기에도 약 100여개의 매장이 늘어, 올해 연말까지 전년대비 총 500개의 매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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