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방 시장에 혜성 같이 등장한 브랜드가 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상큼한 컬러감으로 SNS의 인기 브랜드로 떠오르며 뭇 1020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버빌리안'과 '네이키드니스'가 그 주인공. 같은 듯 다른 전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두 브랜드를 만나봤다.
'버빌리안'의 베이직 백팩. |
◇ 1년 만에 50만 개, '버빌리안'
지난해 10월 론칭한 '버빌리안'(공동대표 권욱, 김준영)은 론칭 1년 만에 백팩 50만 개 판매라는 기록으로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베이직 백팩을 메인 아이템으로 가방, 지갑, 의류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베이직 백팩 제품은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컬러와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키링을 함께 판매해 담백한 디자인임에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코디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20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온라인 채널을 주된 유통처로 삼고 있다. 특히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가방팝, 지트리트 등의 온라인 멀티숍은 물론 11번가, 티몬 등 소셜커머스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홍콩, 일본, 대만, 싱가폴 등 해외에서도 점차 관심이 올라가고 있을 정도. 소량이지만 꾸준히 바잉이 이루어지고 있어 해외 진출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
'버빌리안'의 권욱, 김준영 두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가성비라는 측면은 놓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고품질의 소재와 제품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며 "베이직한 제품 외에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은 물론 의류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꾸준히 성장하는 브랜드로 자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버빌리안'. |
'버빌리안'의 가죽 지갑. |
◇ 신학기의 강자, '네이키드니스'
이지훈 대표의 '네이키드니스'는 신학기의 강자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월 평균 3~5천 개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네이키드니스' 스탠다드 백팩의 신학기 판매량은 월 평균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1만 개. 높은 가성비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다양한 컬러, 커스터마이징 키링을 무기로 이처럼 무서운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4년 론칭한 '네이키드니스'는 텐바이텐, 1300K, 무신사, 가방팝 등의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등 오프라인 채널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브랜드 사무실에 단독 쇼룸까지 계획 중에 있다. 1020의 젊은 학생층에게 브랜드의 이미지와 콘셉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고객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대표는 "가성비가 높으면서도 고급 위빙 끈과 국내산 자제를 중심으로 퀄리티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는 물론 의류까지 범위를 넓혀 토털 브랜드로 성장할 '네이키드니스'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키드니스'. |
'네이키드니스'의 스탠다드 백팩. |
'네이키드니스'가 새롭게 출시한 트레블 백팩. |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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