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보다 중국 바이어들이 호감을 많이 보여 놀랐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은 대량 주문을 하겠다고 했고요. 그간 미주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했는데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유리나 '레하' 디자이너가 지난 2017 S/S 인디브랜드페어 현장에서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미 지난달 미국 코트리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터라 경사가 겹친 셈이다. '레하'는 첫 시즌부터 미국 온라인몰 '샵밥'과 '리볼브'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미국의 셀렉트숍과 거래를 트게 된것도 코트리 덕분이다.
미국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다. '레하'는 영한 콘셉을 유지하면서도 오트쿠튀르적인 요소를 넣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 모 브랜드격인 '앙스'의 고감도와 퀄리티는 그대로 이어온다.
"아무래도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 유지나 신속한 생산이 가능한 게 큰 장점같아요. 빠르면 2~3일만에 리오더할 수 있다고 하니 해외 바이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레하'는 2017 S/S 시즌 '앨리스 인 원더랜드'를 테마로 보다 성숙하고 멋있는 앨리스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시크함이 페미닌한 무드와 어우러지면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레하'는 '명품처럼 오래 간직하고 싶은 옷' '여느 아이템과도 멋스럽게 매치할 수 있는 옷'을 제안하는게 목표에요. 앞으로 성장해 나갈 '레하'의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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