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DBSW' 대표

“‘DBSW’의 홀세일은 조금 독특합니다. 브랜드의 거래처로 등록한 바이어들은 제품을 바잉하고 싶은 수량만큼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오더할 수 있어요. 그 수량이 1장이어도 문제가 없죠. 홀세일이라는 유통 환경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내 사정에 맞는 홀세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012년 론칭한 ‘드링크비어세이브워터(Drink Beer Save Water, 이하 DBSW)’. 맥주를 마셔 물을 아끼자는 이름에서부터 브랜드 특유의 위트가 느껴진다. ‘쌈지’를 시작으로 ‘시스템 옴므’ ‘시리즈’ ‘커스텀멜로우’의 론칭 멤버로 활약한 박진 ‘DBSW’ 대표는 독특한 브랜드 이름만큼이나 신선한 홀세일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매 시즌 위트가 넘치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DBSW’의 F/W 콘셉은 ‘성냥(MATCH)’. 박 대표는 불에 그을린 듯한 그래픽 등 재미있는 요소와 함께 브랜드 고유 원단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JNFS 컴퍼니와 함께 개발한 브랜드 고유의 원단은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해요. 그 중에서 맨투맨은 안감을 피케이 티셔츠에 사용되는 부드러운 재질로 처리해 해외에서도 호평이 많았습니다.”
그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전개된 ‘DBSW’는 홍콩 I.T, 프랑스 파리 라파예트 백화점 등 40개국의 편집숍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다프트 펑크, 리한나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구매하는 것으로 인기가 높아 국내 인지도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에 힘입어 올 F/W 시즌 ‘DBSW’를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지난 여름 시즌 아이템을 소량만 선보였는데도 반응이 좋아 국내에서도 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해외에서 진행했던 방식을 유지하되 국내 환경에 맞는 전개 방식도 꾸준히 연구했고요.”
박 대표는 무신사, 힙합퍼, 러드, SSG 등 온라인 플랫폼을 시작으로 ‘DBSW’의 전개를 시작했다. 여기에 그가 주목한 것은 오프라인 홀세일 유통. 이를 위한 새로운 방식의 홀세일을 소개할 수주회도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만 선보일 제품을 따로 선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기획 상품도 준비하며 국내 공략의 발판을 차근차근 밟아갈 계획이다.
강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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