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의 ‘헤지스’가 중국 시장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말 중국의 3대 신사복 브랜드인 빠오시냐오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진출한 이래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전역에 220여개 매장을 전개하는 등 ‘메이드 인 코리아’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헤지스’의 중국 진출 성공 배경에는 철저한 프리미엄 전략이 있었다. 기존 중국 진출 국내 브랜드들 대부분이 중저가 전략을 택한 것과는 달리 처음부터 제품 가격대 및 디자인과 소재의 질을 국내 판매용과 동일한 수준으로 공급,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
‘헤지스’는 고소득층이 많은 상해 강후이, 남경 진잉 등 지역 명품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 중심으로 입점하는 유통 차별화 전략과 브랜드 이미지의 고급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친 것이 적중했다는 평이다.
중국 내 인기에 힘입어 ‘헤지스’는 지난해 6월 중국 굴지의 아동복 전문업체인 지아만사와 아동복라인 ‘헤지스키즈’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30%씩 성장하는 24조원 규모의 중국 아동복 시장에도 진출했다. LF는 지아만사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최고 수준의 아동복 생산 기반 시설을 활용하는 한편 소재, 봉제 같은 소싱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 협력을 통해 ‘헤지스키즈’의 품질 고급화에 만전을 기해 또 다른 성공 신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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