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컨트롤’, 이제는 브랜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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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7 오전 10:16:53



'언더컨트롤'의 2016년 S/S 룩북. 일러스트를 활용해 모자라는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


모자 전문 브랜드 '언더컨트롤'이 브랜딩에 집중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온·오프라인 채널에 집중해 안정적인 국내 기반을 마련한 것에 이어 브랜딩을 통해 최초의 도메스틱 모자 전문 브랜드라는 아이덴티티를 굳건히 하겠다는 포석이다.


지난 2011년 론칭한 '언더컨트롤'은 시간이 지나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브랜드를 목표로 한다. 화려한 그래픽과 과장된 디테일로 누가 보아도 브랜드를 알 수 있을 만한 제품보다는 심플하지만 감각적으로 코디할 수 있는 모자를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꾸준히 찾는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다.


에이랜드, 폴더 등 오프라인 채널은 물론 무신사, 29CM 등의 온라인 셀렉트숍을 통해 약 20억 원의 연매출을 올리며 탄탄한 국내 기반을 다진 '언더컨트롤'은 특별한 마케팅이나 홍보 없이도 꾸준히 성장을 이어왔다. 이 같은 성장에는 시즌오프를 운영하지 않은 것이 주요했다. 모자는 시즌과 테마에 민감한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 것. 그 결과 2~3년 전 출시된 상품을 찾는 고객은 물론 기존 상품의 업그레이드된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났다.


조영철 대표는 "모자의 경우 한 시즌만 착용하기 위한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제품의 가치를 위해 시즌오프를 운영하지 않았다"며 "특히 3년 전 출시된 제품의 경우 꾸준히 재생산이 진행돼 누적 판매량 3만장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판매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론칭 후 제품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과 규모를 키워온 조 대표는 다음 단계로 해외 시장 진출과 브랜딩을 꼽았다. 오는 가을 시즌부터는 홍콩, 싱가폴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페어, 협업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지난 6년간 제품을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생각해 이제는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29CM와 같은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룩북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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