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홍은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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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콘텐츠 기획하려는 공동 노력 필요

2016-08-05 오후 6:10:53

김성식 2AB CEO 인터뷰




“온라인 채널의 파워가 커지면서 왕홍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콘텐츠 몰입도가 높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러한 파급력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왕홍은 스스로 생산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이들입니다. 콘텐츠가 기존의 텍스트와 이미지에서 영상과 실시간 방송으로 진화함에 따라 적합한 제작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투에이비(2AB)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한국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국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김성식 대표는 지난 2011년 중국 온라인 매체를 창업하며 중국 온라인 마케팅에 첫발을 디딘 이래 소셜 마케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왔다. 중국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로 1500여명의 왕홍 리스트를 세분화해 브랜드, 제품타깃, 연령, 지역에 맞는 왕홍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투에이비의 김 대표는 왕홍과의 협력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왕홍과의 협력은 홈쇼핑처럼 제품을 보여주고 광고하는 방식보다는 스토리가 담긴 콘텐츠로 제작해 노출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왕홍 역시 자신을 좋아해주는 팔로워들에게 노골적인 제품 홍보보다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를 테면 왕홍을 초대해 ‘한국 오빠’를 등장시킨 서울 여행을 콘텐츠로 제작하며 그 안에 보여주고 싶은 브랜드와 제품을 녹여내는 거죠.”

왕홍의 영향력이 이슈가 되면서 협력에 필요한 비용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 김 대표에 따르면 팔로워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안을 제안하는 것 자체가 협상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왕홍 사이에도 콘텐츠 경쟁이 있기 때문에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심을 끌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이미 동영상과 실시간 방송이 주가 되었을 정도로 마케팅 환경의 변화가 빠릅니다.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러한 변화에 맞춰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적절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창의성과 독창성이 요구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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