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르크라는 소재 자체가 주는 매력이 크지요. 지갑, 가방, 신발 등이 친환경 목재를 활용해 만들어졌다고 하니까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신기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공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동물을 죽이거나 환경을 해치지 않고도 내가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호응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에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호흡기 질병과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자, 환경오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자연친화적인 제품의 판매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엘엔제이가 전개하는 ‘코르코(CORCO)’는 이러한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태흥 엘엔제이 이사는 “‘코르코’는 코르크 나무 껍질을 응용하여 친환경 ‘식물성 가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코르크는 가공하는 과정에서 동물 가죽이나 다른 합성피혁보다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으면서 내구성은 뒤지지 않아 천연소재 중 가죽을 대체하기에 가장 최적”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코르코’는 지난 2011년 론칭 이래 지갑, 가방, 신발 등 패션제품부터 휴대폰케이스, 다이어리, 조명갓, 소파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코르크 소재는 상품에 대한 호기심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껄끄러움이나 딱딱함이 웨어러블 상품으로 이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을까’, ‘수분에 약하지 않을까’, ‘더러워지면 세척이 어렵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의문은 ‘코르코’가 보유한 3종의 코르크 가공 기술 특허와 다수의 창업경진대회 입상 실적이 해소해주고 있다. 소재에 대한 기술력을 여러 차례에 걸쳐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그런 선입견 때문인지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비중과 반응이 훨씬 높은 편이에요. 상품을 만져보면, 천연소재가 주는 부드러운 촉감과 손에 감기는 느낌에 매력을 느껴 구매로 이어지더군요. 사실 코르크는 일반적인 나무와 달리 탄성이 강해요. 또한 저희가 특허를 보유한 기술을 이용해 가공하기 때문에 전혀 부서질 염려도 없어요. 게다가 조직이 벌집구조라 발수성이 있어 물과 오염에 강해요. 볼펜으로 그은 후에도 물티슈로 닦아 내면 그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니까요.”
올 여름 ‘코르코’는 코르크 소재를 와펜으로 활용한 의류 제품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잡화에서 영역을 더욱 확장해 패션 토털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다.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친자연적인 삶을 바라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며, 지구와 자연의 가치를 생각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코르코’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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