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웃도어 산업이 활황기를 맞으며 중국 로컬 브랜드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를 바짝 뒤쫓으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탄루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중국 아웃도어 산업이 활황기를 맞고 있다. 2014년 중국에 등록된 아웃도어 동호회는 3만개를 넘어섰고, 아웃도어 활동에 참가하는 누계인원수도 2억 명을 초과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2015년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는 로컬브랜드 507개, 글로벌 브랜드 448개로 1000개에 가까운 브랜드가 등장했다. 아웃도어 시장 규모 역시 170억 위안(약 3조1450억원)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로컬 브랜드 ‘탄루저’가 주목 받고 있다. ‘탄루저’는 1999년 설립된 텐트 제조 기업으로 2000년대 초반 아웃도어 의류와 신발로 상품군을 넓혔다. 이어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 동안 중국 아웃도어 용품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된 ‘2016~2021 중국 아웃도어 용품시장 발전 분석과 투자잠재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노스페이스’와 ‘콜럼비아’에 이어 ‘탄루저’가 15%의 시장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커머스 부문 매출 20% 상승으로 성장세 유지
‘탄루저’의 2015년 실적에 따르면 작년 아웃도어 부문 매출이 18억700만 위안, 순이익은 2억8700만 위안으로 이전과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 발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이커머스 부문의 성장이다. 지난해 ‘탄루저’ 아웃도어 부문의 이커머스 매출은 4억53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효율이 낮은 오프라인 매장은 철수해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 수는 2014년의 1677개보다 222개(13%) 줄어든 1455개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 철수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이커머스 매출 증가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양상이다.
사실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탄루저’는 순이익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아웃도어 부문의 재고량이 118만 건에 이르는 등 재고 관리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탄루저’는 최근 새로운 시장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2?3선 도시를 개척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 확대를 통해 재고를 소진하는 데 성공할 경우 2016년에는 더욱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2016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탄루저’의 아웃도어 부문 매출은 3억57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 상승했고, 순이익은 8071만 위안을 기록했다.
리우리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탄루저’는 재고를 소진하는 것에 일단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6년 전체 매출과 순이익 상승률을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고량을 줄이는 데 성공하면 아웃도어 부문의 실적이 정상으로 돌아와 기업 전에의 성과 향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 아웃도어 브랜드 고객 마음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시도
최근 중국 아웃도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노스페이스’는 ‘티몰’과 연계해 쇼핑이 가능하고 여행 동반자를 찾을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예바’ 앱을 출시했다. ‘콜롬비아’는 아웃도어 제품에 장착된 GPS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
소비자는 핸드폰을 이용해 자신의 이동 경로와 현재 위치에 대한 GPS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콜롬비아’ 역시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관련된 아이템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탄루저’는 중국 로컬 아웃도어 브랜드의 리더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7월부터 사업영역을 아웃도어 용품, 여행 서비스, 스포츠 산업 등 3개 부문으로 다각화했다. 하지만 ‘탄루저’의 이러한 시도는 아직까지 매출에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행서비스 부문은 거액을 들여 여행사, 여행플랫폼, 여행커뮤니티 등을 구축했지만 2300만 위안에 이르는 적자만 누적된 상황이다.
‘탄루저’ 관계자는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 각 부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서로 연관된 세 분야가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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