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가 트렌드에 더 민감하죠”
가+
가-
제품 교체 주기 짧아져…월별 제품 기획이 도움될 것

2016-05-12 오전 9:28:50

  추경식 ‘후어스’ 대표

새로운 브랜드 발굴을 위해 ‘제6회 인디브랜드페어’를 찾은 추경식 ‘후어스’ 대표(왼쪽)와 그의 부인 / 사진=심겨울 기자 sku@fi.co.kr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소비자에 비해 트렌디하지 못하다는 생각은 무너진 지 오래입니다. 한국 소비자에 비해 더 트렌디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요. 컬러 역시 기존의 원색 위주에서 무채색 계열이나 카키 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디자인이나 색상 선택에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중국에서 편집숍을 운영하며 중국 소비자에게 한국 브랜드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 바이어가 있다. 바로 편집숍 ‘후어스(WHOUS)’의 추경식 대표. 추 대표는 중국 상하이를 중심으로 ‘후어스’ 4개 지점을 운영하며 중국 시장 내에 한국 브랜드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처음 하나로 시작했던 ‘후어스’ 매장은 어느새 4개로 늘었고, 지속적으로 참신한 한국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 패션에 새롭고 참신한 브랜드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어 한국 상품을 바잉하는 일이 정말 즐겁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지속적인 거래가 쉽지 않은 점입니다. 이를 테면 처음에 발주할 때와 추가 발주할 때 브랜드의 콘셉이 달라지거나, 브랜드가 없어지거나, 다른 비즈니스 때문에 유통에 제약이 생겨 거래가 끊기는 경우 등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추 대표는 지속적인 거래를 위해서는 거래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브랜드를 어필할 수 있는 자료나 상품 홍보자료를 계속적으로 공급해주면 바이어 입장에서 브랜드에 애정이 생기고, 매장의 좋은 위치에 디스플레이를 하게 되는 등 결과적으로 제품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게 된다는 것이다.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바이어는 처음부터 대량 발주를 하지 않고 규모를 차츰 늘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 5장, 10장 규모로 바잉했는데 지금은 50장, 100장으로 그 규모가 커졌습니다. 실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홍보하고 잘 팔아주는 것은 작은 바이어인 경우가 많은데, 수량 제한으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바이어가 해당 브랜드를 다시 찾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겠지만, 시즌 전에 미리 주문을 받아 제작하는 경우에는 작은 수량이라도 오더를 받아서 거래를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추 대표는 또한 최근의 중국 편집숍의 제품 교체 주기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편집숍을 운영하는 바이어 입장에서 짧으면 2주, 길게는 한두 달이면 제품을 교체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즌 별로 제품을 기획해서 오더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점점 그 주기가 짧아질 것입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가능하다면 월 단위로 기획을 해서 제품을 제공한다면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