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 쇼핑몰의 파격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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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1층에 ‘유니클로’ 매장 오픈…패션·F&B·영화관 갖춰 고객몰이

2016-04-29 오후 4:02:43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전개하는 장안동 ‘바우하우스’가 지역밀착형 쇼핑몰을 표방하고 대대적인 변화에 착수했다.

최근 쇼핑몰 1층에 오픈한 글로벌 SPA ‘유니클로’가 새로운 변화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쇼핑몰 1층에는 집객효과를 높이기 위해 패션 소품이나 잡화, 커피, 디저트 같은 브랜드를 배치하는 관례를 깨고 파격적으로 대형 SPA브랜드를 입점시킨 것.

지상 15층 건물에 패션과 뷰티, 외식 그리고 영화관, 키즈카페, 스크린 골프장 등을 갖춘 바우하우스는 주거지역에 밀접해 주로 3050세대 키즈맘이나 가족단위 고객들의 방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지역밀착형 쇼핑몰로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소비력이 높은 젊은층의 유입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인지도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 인기 있는 파급력 있는 브랜드를 유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니클로’와 손을 잡은 것이다. 형지와 ‘유니클로’ 양사는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유니클로’의 남성?여성라인 외에 키즈, 베이비 등 토털라인 구성에 합의, 집객력이 가장 높은 1층의 약 90%를 할애해 약 990㎡(300평)규모로 ‘유니클로 장안 바우하우스점’을 열었다.  

특히 이번 유니클로 바우하우스점은 유니클로가 최근 중소도시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가운데 올해 처음 오픈한 매장이자, 인근 지역 매장 중 키즈,베이비 라인까지 입점해 있는 유일한 매장이어서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

김운호 바우하우스 점장 겸 상무는 “20대 중후반의 유니클로 직원들 25명이 1층에서 고객들을 맞이해 쇼핑몰의 얼굴이 훨씬 젊어졌다”며 “10대부터 20~30대 직장인까지 젊은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쇼핑몰 전체가 활기와 에너지가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안동 바우하우스는 평일 하루 3000명, 주말 하루 7000명 이상이 방문하는데 유니클로가 오픈한 이 달에는 방문고객이 15% 늘고, 매출은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의 핵심 콘텐츠인 F&B 구성도 강화했다. 풀잎채(한식뷔페), 쿠우쿠우(스시뷔페)에 이어 인기코너인 두끼(떡볶이뷔페), 빵장수 셰프 단팥빵 등을 오픈해 쇼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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