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홍’은 팬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패션 시장의 주요 참여자로 떠올랐다. 사진은 중국 파워블로거 ‘작은고추’의 웹페이지에 올라온 도나카란 ‘DKNY’ 디자이너와의 기념 사진. |
중국 패션기업 중 브랜드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왕홍(파워블로거)’과 협력하는 전략을 시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중국 패션 시장에는 팬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왕홍’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왕홍’의 시조격인 ‘작은고추(비비안단과 미우미우 쌍둥이 자매)’의 등장 이후 ‘왕홍’은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다.
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중국 패션 브랜드의 매출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왕홍’이 운영하는 매장은 ‘타오바오’에서 100억 위안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전례 없는 ‘왕홍경제’의 바람이 불고 있다. 패션의 아이콘이 된 파워블로거, 화장술의 달인을 비롯한 인터넷 스타 ‘왕홍’들이 방대한 팬층을 활용, 이렇듯 놀라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
‘타오바오’ 플랫폼에는 ‘왕홍’ 매장이 이미 1000개를 넘었다. 2014년의 ‘쌍11(광군제)’부터 2015년 ‘6.18(이커머스 전쟁)’까지 대형 이커머스 페스티벌에서 여성복 매장 매출 톱10 중에서 ‘왕홍’의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왕홍’ 매장의 신제품 거래액이 천 만 위안을 돌파한 경우도 있다.
‘왕홍경제’는 이미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는 화제인 동시에 많은 기성 브랜드들도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가 됐다. 이에 ‘핫’한 ‘왕홍’과의 협력방안이 패션 기업의 과제로 떠올랐다.
팡젠화 ‘인만(INMAN)’ 창업자 겸 후이메이그룹 회장은 후이메이가 2016년 소셜커머스 사업을 발전시킬 것을 발표했다. 팡 회장은 “지금은 팬과 소셜에 의존하는 경제시대로 특히 20~30대는 주변 사람을 이끌어가는 리더를 팔로우하며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스타일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다”며 “후이메이는 30여 명의 파워블로거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20~30대 젊은이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30대의 소비행위는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의 구매력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왕홍’과의 제휴는 최적의 마케팅이라는 것. 또한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 공유가 매스컴 홍보에 비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30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소셜을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후이메이 그룹은 한 발 더 나아가 ‘왕홍 2.0’이란 기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팡 회장은 “‘왕홍’들은 공급사슬의 거대한 도전을 직면하고 있고 개인적인 색채가 너무 강해 체계적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브랜딩 측면에도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패션 브랜드와 손을 잡고 브랜드의 경험을 활용해 성숙하게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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