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섬유패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ODM 개발을 위한 의류 샘플 제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뉴욕에서 구매한 캐주얼 의류 샘플을 오는 20일부터 협회 내 샘플정보실에서 무상으로 대여한다.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업체들의 샘플 구매로 인한 시간과 해외 출장경비 절감을 위해 전문가가 직접 패션 선진국의 최신 트렌드 의류 제품을 구입해 수출과 내수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3월 11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여성복 108벌과 남성복 22벌 등 130벌을 구매해 협회 내 샘플 정보실에 전시했다.
또 최근 뉴욕 패션마켓 트렌드를 분석했다. 여성복의 경우 새로운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되 안정성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로맨티시즘이 다시 대두 되면서 빅토리아 스타일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눈길을 끌며 페이전트 블라우스, 레이스, 아일렛 디테일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특히 레이스와 아일렛 디테일은 상의뿐만 아니라 슬랙스, 스커트 등에도 적용된다. 70년대 레트로 무드를 느낄 수 있다. 프린트의 크기는 다시 작아지고 섬세해졌으며 작고 다양한 색상의 플라워 프린트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밝고 화사한 컬러의 아이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S/S시즌 트렌드 컬러로 지정된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컬러도 다양한 아이템에 사용됐으며 전체적으로 사랑스러운 S/S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 남성복은 화려함보다는 심플하고 스탠다드에 집중하고 있다. 모던 스타일이 주를 이뤄 헤리티지를 구현하며 표면 데코레이션에 변화를 주어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캐주얼웨어가 당당히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트렌드인 이완된 클래식함이 접목되어 편안하면서도 개성있는 룩을 선보이고 있다. 도비, 자카드 등 표면감이 살아있는 텍스처와 투박한 느낌의 니트 등 대체적으로 질감이 특징적인 원단을 주로 사용한다. 또한 청량한 느낌을 주는 원단을 티셔츠 및 팬츠 등에 사용하여 착용감을 개선시켰다.
한편 의류산업협회가 과거에 뉴욕, 런던, 파리, 밀란 등에서 구입해 이미 전시하고 있던 캐주얼 의류 2000여 점도 업체당 1회, 10벌, 10일간 대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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