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칸 영화제는 오뜨 꾸뛰르의 런어웨이 쇼를 보듯 화려한 브랜드 전시장을 연출했다.
영화제 개막 첫주에는 ‘샤넬’을 위시한 프랑스 라벨이 여배우들의 화려한 미모를 돋보이게 했지만 제니퍼 애니스톤이 ‘베르사체’를 입고 나타나고 프랑스의 신예 임마누엘 디드비오가 ‘프라다’를, 벨기에 여배우 나타셔레이뇨가 ‘아르마니’를, 모델 레티샤카스타가 ‘루이아자로(Louis Azzaro)’를 입고 등장하면서 이탈리아 패션하우스가 중반 이후를 주도했다.
그러나 ‘샤넬’은 가장 많은 시선을 끌어모은 영화 <트로이>에서 전쟁을 유발시킨 아름다운 여인 헬레나를 열연한 다이안 크루거와, 마크 제이콥스의 뮤즈로 유명한 소피아 코폴라의 의상을 협찬하면서 프랑스 패션하우스의 체면을 살렸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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