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다 주말마다 내리는 봄비 탓에 매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입점 고객이 줄었을 뿐 아니라 가장 매출이 좋은 주말마다 비가 내린 탓에 점주들의 어깨가 더욱 무겁기만 하다. 그나마 「엔진」 「이엑스알」 「애스크」 등의 스포티즘 컨셉의 브랜드와 「리바이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구로상권은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옷을 구매하려는 고객들 덕분에 「이지오」와 「리바이스」 매장의 매출이 올랐다.
명동
명동도 불황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명동 매장들은 많게는 30%가량 매출이 꺽인 상황.
「스프리스」 「아디다스」 「푸마」 「후아유」 「카파」 「이엑스알」 「애스크」 「엔진」 등 스포티한 브랜드가 그나마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유투존 뒤쪽으로는 「디키즈」와 「aa」 「베이직하우스」가 고객을 끌고 있다.
기온이 오르면서 변형 티셔츠가 잘 팔리며 캐주얼 브랜드에서 내 놓은 수영복, 속옷, 스니커즈,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도 판매가 좋다. 트레이닝은 하의가 좋다.
「애스크」는 비비드한 컬러의 패셔너블한 비키니 수영복을 출시했는데 명동점은 물량이 딸려서 판매가 어려울 정도. 명동 매장 직원은 “지방 매장에서 공수해 와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워싱이 많이 된 부츠컷 청바지(7만8천원)와 비즈 장식 티셔츠(3만8천원)가 인기 상품. 청바지와 티셔츠는 각각 하루 최고 10장, 20장씩 팔리고 있다.
「후아유」는 세트가격이 3만원대인 여성용 인너웨어가 인기다. 또 그래픽 티셔츠와 변형 바지도 잘 팔린다.
매출은 꺽여도 대형 직영 매장 바람은 여전해, 이달 초에는 「옴파로스」가 직영점을 열었고 지난 21일에는 「티니위니」가 매장을 확장 이전했다. 「닉스」도 명동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진주
진주상권은 신규 브랜드들이 눈에 많이 띈다.
지난 30일 주얼리 브랜드 「일루이」 자리에 「스프리스」가 매장을 옮기고, 「스프리스」 자리에는 오는 25일 신규 영캐주얼 브랜드 「탱커스」가 문을 연다.
또 이달 들어서는 「데코」가 「지지피엑스」로, 보세매장이 「쿠버스」로 간판을 바꾸어 달았다.
「쌈지」자리에 문을 연 「엔진」과 「에이엠에이치」 자리에 문을 연 「리바이스」는 오픈 3달만에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리바이스」는 10대부터 40대까지 넓은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엔진」은 중·고등학생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봄에 오픈한 마래제 백화점은 가두점이 몰려있는 상권과 100m거리에 위치해 있다. 가두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겹치는 브랜드도 많고 백화점이라는 경쟁력 때문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아직까지는 매출에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천안 명동
지난 주 줄기차게 내린 빗줄기 탓인지 브랜드마다 입점 고객수도 줄고, 매출은 전주 대비 20% 이상 빠졌다.
명동상권에서는 「마루」 「니」 「지오다노」 「노튼」 등 이지 캐주얼 브랜드들이 바닥세다. 전년대비 대부분 절반가까이 매출이 떨어졌고, 몇몇 브랜드는 일평균 100만원 매출도 올리기 힘든 실정이다.
그나마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는 「카파」 「이엑스알」 등 스포티즘 컨셉의 브랜드들이다.
「카파」는 3만원~4만원대의 티셔츠 판매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특히 녹색과 옐로, 오렌지 등의 튀는 컬러 제품들이 인기가 높다.
12만8천원 짜리 카고 바지도 하루 3~5개씩 판매되며 꾸준하고, 판매수량은 줄었지만 트레이닝 세트도 여전히 스태디셀러 아이템이다.
명동에는 최근 매장 이동이 거의 없는 편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미샤」나 「더페이스샵」같은 브랜드도 아직 이곳에는 매장이 없다. 관심이 있는 점주는 많으나 마땅한 매장이 없어 열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구로
구로상권은 브랜드 교체가 거의 없을 정도로 큰 변화가 없다.
5월 마지막 주는 졸업사진 촬영 기간이라 남성캐릭터 정장 브랜드들의 수트 판매가 부쩍 늘었다. 상설 브랜드 가 많은 구로 상권에서 「이지오」와 「리바이스」는 정상 판매 매장으로 고정고객이 많다.
「이지오」는 주말평균 12착 정도의 수트가 팔릴 정도로 지난 달에 비해 수트 판매가 좋아졌다. 투버튼의 슬림한 라인의 스트라이프 수트가 인기. 가격대는 23만5천원 짜리가 잘 팔린다.
네이비 컬러 소매에 바이올렛 스트라이프가 독특한 니트 카디건도 인기 상품. 셔츠는 시원한 느낌의 반팔 스트라이프 셔츠와 7만9천원의 크림컬러의 화이트 팬츠의 판매도 꾸준하다.
「리바이스」는 엔지니어드진과 타입원진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남녀의 비율은 8:2로 남자고객이 월등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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