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화 웨이보코리아 대표는 중국 진출 시 소셜마케팅은 필수라고 말한다. 사진=심겨울 기자 |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요? 그렇다면 소셜 마케팅에 주목해 보세요. 샤오미가 초창기에 소셜로 이름을 알렸듯 중국에서는 소셜마케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거든요."
박혜화 웨이코리아 대표는 중국 소셜 채널 운영 및 광고, 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바이두와 해피엘리먼츠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회사를 연지 3년. 그동안 거래처만 800여 곳으로 늘어났다.
"최근 들어 웨이보와 위챗에 채널을 개설하거나 광고를 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고 있어요. 그만큼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거죠. 특히 위챗은 디테일한 회원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박 대표는 소셜마케팅이 온라인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방문유도까지 할 수 있기에 오프라인 매장을 많이 보유한 패션기업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서 활용하면 고객들의 구매패턴을 상세하게 관측할 수 있다. 바로 이 소셜 CRM이 웨이코리아가 지향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백화점이 위챗을 통해 회원 고객 정보를 통합하는 중이다. 이 기업은 위챗에서 게임에 참여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행했다. 이벤트 기간동안 2만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가 방문과 구매로 이어졌다. 이후 게임 참여한 고객들의 전화번호와 위챗 팔로워 리스트를 매칭해 고객 리스트를 통합했고, 성별, 연령별, 취향별 프로모션을 통해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한국 기업을 한류 스타를 활용할 수 있기에 소셜마케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웨이보에서는 한류 스타 관련 콘텐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다. 생리대 브랜드 '코텍스' 또한 최근 크리스탈을 모델로 기용하고 관련 콘텐츠를 웨이보에 게재하며 조회수가 크게 증가했다.
"그렇다고 해서 팔로워 숫자에 집착할 필요는 없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을 끌어 모으느냐 보다는 진짜 확실한 내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소셜마케팅은 팬을 쌓고 이 사람들을 다시 활용해 확산하게끔 하는 데 의미가 있으니까요. 따라서 처음부터 필요와 목적을 분명하게 정해놓고 시작하시기를 권합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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