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대표적인 패션 전문 온라인 쇼핑몰 샹핀닷컴(www.shangpin.com)이 한국 패션기업과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8일 잠실 롯데호텔3층 에메랄드룸에서 한국 패션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사업 설명회”를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쟈오스청(?世?, David Zhao) 샹핀닷컴 CEO가 직접 참석해 한국 패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쟈오스청 회장은 “최근 중국 이커머스 마켓은 브랜드의 가치를 중시하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샹핀닷컴은 출범 초기부터 엄선된 브랜드와 검증된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과 신뢰를 쌓아왔다. 한국 패션, 특히 백화점 유통에서 잘 알려진 검증된 브랜드를 중국의 20~30대 패션리더들에게 판매하려는 것이 샹핀닷컴의 한국사업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쟈오스청 회장과 마잉 부회장 등 샹핀닷컴 경영자들은 사업설명회 직후 한국 주요 경영자와 만찬을 가지며, 향후 사업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찬회에는 김형종 한섬 대표, 김기석 로만손 대표, 이재수 동광인터내셔날 대표, 박재홍 제너럴브랜즈 대표, 박준호 성창인터패션 대표, 양지해 메트로씨티 대표가 초대받았다.
샹핀닷컴은 이날 에이스코리아(대표 서해연)와 한국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스는 샹핀닷컴의 중국 내 물류를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샹핀닷컴 입점 및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
김만식 에이스코리아 전무는 “지난해 샹핀닷컴의 객단가가 30만원에 이르고, 5000만명의 고객 가운데 1000만명이 1선 도시에 거주하는 20~30대로 조사될 만큼 고객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샹핀왕(www.shangpin.com)은 2010년에 출범한 중국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으로서, 특히 설립초기 샤오미 레이쥔 회장이 투자해 주목받았다.
현재 영업중인 800여 개 브랜드 가운데 90%가 유럽과 미국 유력 브랜드로 구성돼 있으며, 20~30대 구매력 높은 VIP가 1000만명에 이르고 지난해 평균 객단가 30만원을 자랑할 만큼 구매력이 높다. 지난 2014년에는 영국의 SPA 브랜드 ‘TOPSHOP’과 중국사업에 대한 독점 파트너 계약을 체결, ‘TOPSHOP’은 지난해 샹핀왕에서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회사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쟈오스청 샹핀닷컴 회장은 2000년도에 미국 쇼핑몰을 보고 이커머스 마켓에 대한 미래를 낙관했다. 특히 그는 럭셔리 패션마켓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와 발전 공간을 파악하게 되었으며, 온라인 서비스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결합해 샹핀닷컴을 설립하게 됐다. 그 결과 샹핀닷컴은 럭셔리 브랜드 마켓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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