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침체를 겪어온 중국 스포츠 브랜드가 정부의 지원정책과 올림픽이라는 호재를 맞아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
중국 스포츠 브랜드들이 2016년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래 오랫동안 침체를 겪어온 중국 스포츠 브랜드가 정부의 지원정책과 올해 8월 브라질에서 열릴 올림픽이라는 호재를 맞아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리닝’은 3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지난해 드디어 흑자로 돌아섰다. ‘리닝’ 이외에 ‘안타’ ‘터보’ ‘361도’ 등도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스포츠 브랜드 제2의 전성기
‘쌓여가는 재고’ ‘오프라인 매장 철수’ ‘실적 하락’ 등 부정적인 키워드로 둘러싸였던 중국 국내 스포츠 브랜드가 드디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 ‘리닝’은 지난해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이래 3년째 이어져온 적자의 사슬을 끊은 것.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은 ‘리닝’뿐만이 아니다. ‘안타’는 2015년 총매출 100억 위안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터보’는 지난 3분기 재정보고 발표에서 점포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2016년 1분기, 2분기에 진행된 수주회에서도 매출 증가율이 1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여덟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러닝화, 트레이닝복, 아우도어 제품 등 기능성 제품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PEAK 스포츠’는 2016년 3분기 수주회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20% 증가해 굳건한 성장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스포츠 기업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안타’는 2015년 주가상승률이 55%를 넘어섰으며, ‘361도’ ‘터보글로벌’ ‘리닝’도 각각 40.4%, 34.5%, 10.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IT 발전, 예능 프로그램 등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 국내 스포츠 브랜드의 성장은 2015년 정부의 스포츠산업 지원 정책, 여러 스포츠 경기 개최,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 등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IT의 발전으로 소셜 네트워크에 운동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유행하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구어롄증권’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에 변화가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중국 고소득층 사이에 GPS 기능을 갖춘 시계, 배낭 등이 구매 필수품이 됐다. 이와 함께 중국판 ‘러닝맨’, ‘빙슈에치지’, ‘총샹윈시아오’ 등 인기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도 이러한 스포츠 브랜드의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5개월여 앞으로 훌쩍 다가온 브라질 하계 올림픽도 중국 내 스포츠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적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시장 리서치 전문업체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중국 스포츠 패션 시장 규모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해 오는 2020년에는 럭셔리 패션 시장 규모를 넘어서 2808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경쟁력 향상 필요
이러한 상승세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의 상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탄루저’ ‘산푸 아웃도어’ 등의 브랜드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탄루저’의 재정보고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매출수익은 19.41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92.63% 증가했다. ‘산푸 아웃도어’는 아웃도어 용품 리테일 중국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한 상장사이다. 2015년 1~3분기 매출은 2억6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3.63% 증가, 순이익은 109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2.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에 대해, 장헝 ‘산푸 아웃도어’ 회장은 “거시적 경제의 영향으로 잠시 아웃도어의 불황이 진행되고 있지만 길게 보면 아웃도어는 성장률이 높은 산업”이라고 말했다.
중국 스포츠 패션 산업은 전환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는 모든 중국 국내 브랜드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 국내 스포츠 브랜드가 여전히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열세인 것도 사실이다.
‘나이키’의 2015년 중화권 수익은 30.67억 달러로 2010년의 17.42억 달러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아디다스’는 일찍이 지난 2010년 ‘2015년을 향한 길’이라는 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2015년에는 2010년 대비 45~50%의 매출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2015년 목표는 이미 달성한 상태로 이제는 축구, 여성, 아동, 클래식 스포츠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다음 5개년 계획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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