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여성복 '일루일루'가 지난 2일 워커힐 애스톤 하우스에서 론칭쇼를 선보였다. |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시하는 '팀 JR'이 첫 번째 프로젝트로 여성복 '일루일루'를 선보였다. 팀JR을 전개하는 강준구와 김정욱 디자이너는 지난 2일 워커힐 애스톤 하우스에서 패션쇼를 열고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다.
'일루일루'는 동화 앨리스의 모델이었던 앨리스 리델에서 영감을 받아 다른 공간을 넘나드는 앨리스의 시각을 미니멀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앨리스 리델은 동화 속의 모습과는 달리 귀품있고 절제된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이러한 '앨리스 리델이 성장한 뒤 자신을 모델로 한 동화 앨리스를 읽으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일루일루'는 단순하지만 간단하지는 않은 새로운 관점의 미니멀리즘을 선보인다.
디자인은 대중성과 편안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일루일루'의 메인 아이템은 셔츠 드레스인데 자칫 잘못 입으면 뚱뚱해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엄격한 핏과 신체 결점을 커버하는 디테일, 절제된 그래픽과 컬러를 사용했다. 이에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의 구애 없이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일루일루'의 장점이다.
'일루일루'는 패션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의 문화를 반영한 문화 콘텐츠로 전개될 방침이다. 이날 공개된 패션쇼 무대에는 조경 브랜드인 '슬로우파마시'가 자연을 그대로 담아냈으며, 가수 오지원과 합작한 '어느 특별한 하루'가 흘러나왔다. 또한 김수오 웹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일루일루'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웹툰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준구 '일루일루' 디자이너는 "'일루일루'는 예술의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통해 한국형 패션 하우스로써 가치를 부여하려고 한다"며 "크라우드 펀딩이나 옴니 채널 등 새로운 방식의 유통을 제시하며 단순한 의류 브랜드 이상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루일루'는 4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뒤 오는 23일 웹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 홍콩 글로벌 소시스 패션 어패럴&패브릭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판로 개척에도 나선다.
강준구 디자이너가 '일루일루'의 디자인 콘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일루일루'의 2016 S/S 시즌 컬렉션들. |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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