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메이요우핀'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날 회사 관계자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
‘쥐메이요우핀’(聚美?品)의 주가가 끝 모르는 추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 ‘쥐메이요우핀’의 종가는 5.3달러, 시가총액은 7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2014년 8월 10일의 주가 37.99달러, 시가총액 55억 달러에 비해 86% 하락한 수치다. 지난 2014년 5월 상장을 통해 화려하게 주식시장에 등장한 ‘쥐메이요우핀’이 어느새 증시의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쥐메이요우핀’의 주가 흐름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상장 이래 ‘쥐메이요우핀’의 재무재표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 3분기의 경우를 예로 들면 지출이 8690만6000위안이나 발생했지만 이익률은 전년대비 99.9% 증가한 19억4000만 위안에 달했다. 비록 단기적으로 큰 비용을 지출했지만 순이익의 증가율 측면에선 알리바바와 ‘징동’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쥐메이요우핀’에 전혀 호의적이지 않다. 여러 보고서에서 ‘쥐메이요우핀’의 주식에 대해 ‘매도’ 평가를 부여하고 있는 것. 가장 큰 원인은 ‘쥐메이요우핀’ 매출의 지속적인 하락세다. 핵심업무가 해외직구인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회원수 증가율과 구매회원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쥐메이요우핀’의 구매회원비율은 680만 명으로 전년대비 30.8%에 그쳤다.
지속적인 주가 하락에 대응해 ‘쥐메이요우핀’은 지난해 12월 16일 자사주 매수 계획을 밝혔다. 향후 1년 동안 약 1억 달러의 주식을 매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오우 ‘쥐메이요우핀’ 창립자는 지난해 3분기 재정보고에서 “‘쥐메이요우핀’이 면세점 물류창고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과 자본 운용이 크게 개선되었다”며 “3분기에 필수 비용을 한꺼번에 지출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이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전자상거래의 핵심 경쟁력으로 IT와 금융이 손꼽히고 있어 여전히 위험요인이 많은 편이다. 기술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AWS)이, 금융은 알리바바 그룹의 ‘개미금융서비스’와 ‘징동’의 ‘징동금융’을 대표적이다. 경쟁업체와 달리 ‘쥐메이요우핀’은 튼튼한 물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도 않고, 기술과 금융 영역에서도 아직은 두드러지는 실적이 없는 상황. 마케팅으로만 성과를 보려는 ‘쥐메이요우핀’은 발전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물론 ‘쥐메이요우핀’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베타서비스, 그리고 최근에 ‘베터’라는 헬스 O2O 상품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해외직구의 경우 순조롭게 성과를 이루는 영역이다. 하지만 이러한 영역에서 성공여부를 떠나 주가 하락이 당장 직면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주가하락이 지속될 경우, 결국 매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쥐메이요우핀’은 최근 보세면세지역에서의 전자상거래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쥐메이요우핀’이 민영화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동시에 ‘쥐메이요우핀’의 현재 주가를 고려해 더 큰 회사가 매입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재 ‘쥐메이요우핀’은 창립자의 그늘이 너무 커서 ‘쥐메이요우핀’만 매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징동’이 알리바바에 대항하기 위한 대항마로 ‘쥐메이요우핀’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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