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서 자동차의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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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Future No. 24

2016-02-25 오후 2:23:35



Volkswagen Budd-e



CES 2016 Automotive



올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16’은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를 확인한 생생한 현장이었다. CES 주최자인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두고 협회 명칭을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로 변경할 정도였다. 이번 CES에서는 특히 자동차 관련 제품과 테크놀로지와 함께 스마트카, 스마트홈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체 전시업체의 25%에 해당하는 115개의 자동차 브랜드 및 부품 업체들이 참가해 미래의 자동차 산업을 엿볼 수 있었다. 전시회 전반적으로 많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며, 자동차와 모바일 디바이스 간의 간격을 좁히는 연결성, 개인 맞춤화 및 여섯 번째 감각(6th sense) 인터페이스 개발에 집중하였다.



◇혁신적인 전기자동차 (Electric Innovation)


올해 CES에서는 더욱 많은 전기 자동차들을 선보였는데, 소비자 요구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도록 적절한 가격과 소셜 네트워크 기능, 경주용 버전을 제공하였다. 


- 움직이는 라운지 (Roaming Lounge)

독일의 폭스바겐은 캠핑 밴 콘셉카 버디(Budd-e)와  함께 ‘전기차, 커넥티크 카, 새로운 운전 경험’에 중점을 둔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 미니 밴은 233 마일까지 운행가능하고, 15분내 80% 용량 충전 가능하며, 향후 10년 내에 생산될 것이라 한다.

‘진정으로 소셜한’ 콘셉은 자동차를 휴식을 위한 라운지로 변화시켜 내부 전체를 카펫으로 처리하고 공용 좌석을 두었으며, 첨단 제품과의 연결 기능을 갖춘다. 승객들은 자신의 개인휴대기기로부터 동영상, 음악 및 기타 콘텐츠를 가져와 차내의 34인치 중앙 화면에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자신의 집과 연결할 수도 있다. 외부 카메라로부터 수신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전자미러는 기존의 사이드 미러를 대체한다.

또한 드롭박스가 특징인데 이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보관하는 서랍으로 트렁크 아래에 위치한다. 인증 받은 소포 배달 서비스로 드롭박스를 열기 위해서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를 통해 코드를 읽는다.



Volkswagen Budd-e



Volkswagen Budd-e



- 조립식 슈퍼카 (Modular Supercar)


FFZero1은 미국 자동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가 선보인 배트모빌과 같은 전기자동차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주목을 끌었다. 운전자의 니즈를 반영한 6감을 발전시키기 위한 1인용 경주차에 여러 기술을 결합한 시제품이다.


핸들은 운전자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허브(hub)가 되는데, 증강현실을 통해 원격 차량설정, 맞춤형 구성과 전력 출력장치, 그리고 실시간 데이터 시각화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운전자가 어떻게 랩 타임을 줄일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 자동차 뒤쪽의 투명한 테일 핀(tail pin)은 디지털 캔버스로서 운전자 이름, 배터리 충전 레벨과 트랙 위치와 같은 정보를 보여준다.


패러데이 퓨처의 엔지니어는 가변 플랫폼(VPA)을 개발하였는데, 이 플랫폼은 전기자동차의 구조적 안정성을 모듈 방식과 결합한 시스템이다. 이는 다른 종류의 배터리 팩과 모터를 가진 모델을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이 회사가 2018년까지 첫 생산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EV산업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Faraday Future FFZero1

Faraday Future FFZero1



- 합리적인 가격대의 EV (Affordable EV)

GM의 쉐보레는 2017 Bolt를 선보였는데 1996년에 생산한 EV1 이후 첫 번째 전기차이다. Bolt는 한번 충전으로 200마일 주행이 가능하며 정부의 리베이트 혜택을 받고 나면 비교적 저렴한 3만 달러 정도에 구입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hevrolet Bolt

Chevrolet Bolt




◇ 드론 파이오니어 (Drone Pioneers)

비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상업적인 무인 항공기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몇몇 제조 업체들은 승객과 물건을 수송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 유인드론 (Passenger Drone)


중국 제조 업체 이항(Ehang)의 184는 사람을 운송할 수 있는 셀프플라잉(self-flying)드론을 선보였다. 일단 승객이 내부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목적지를 입력하면, 내부 컴퓨터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파악해 비행을 조정한다. 드론은 1인용으로 23분 동안 떠있을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62mph (100km/h) , 배터리 팩 충전하는 데 4시간 정도 걸린다.  유인 드론 상업화는 2016년 정도에 가능하며, 약 20~3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한다.

- 자율운행 드론 (Self-Flying Assistant)

스위스의 싱크탱크인 린스피드(Rinspeed)의 Etos는 자율 주행차로, DJI 드론이 탑재되어 있어 드론을 통해 물건을 픽업하거나 주행하는 모습을 실시간 촬영할 수도 있다. 드론은 자동차의 뒤쪽에 있는 고릴라 글라스 플랫폼에 착륙한다. 차에는 1만 2000 LED 가 장착되어있는데, 이 LED 플랫폼은 전자 게시판으로 변환될 수 있다. 이 콘셉카는 아직 양산 계획은 없다.

-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Collaborative Comms)

미국 포드 자동차 또한 DJI와 협력하여, 드론과 Ford F150 트럭이 실시간으로 통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UN이 접근할 수 없는 비상 구역을 감시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다른 산업 전반에서 적용 가능하다.


Rinspeed Etos



◇ 스마트홈을 위한 스마트카 (Smart Car for Smart Home)

많은 소비자들이 이동하면서도 집과 연결되고자 한다.
의 2015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들의 절반이 내년에 최소한 하나의 스마트홈 제품을 살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따라 포드는 스마트홈 디바이스와의 통합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 집과 차의 연결성 (Couch-to-Car Connectivity)

포드는 아마존과의 제휴를 발표했다. 아마존의 홈 자동화 허브 시스템 에코(Echo)와 에코에 내장된 음성 기반 디지털 서비스 알렉사(Alexa)의 음성 서비스를 연결한다.
 
또한 포드는 소비자들이 집 안에서 자동차와 접속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차량을 잠글 때, 연료량을 확인하거나 차량 위치를 확인할 때처럼 말이다. 이러한 기술이 실현된다면 소비자들은 차 안에서 연결된 음성 인식 버튼을 통해 집안의 전등, 자동 온도 조절 장치, 보안 시스템 및 다른 홈 디바이스 제어도 가능하게 된다. 출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Ford Sync 3 integration with Amazon Alexa

Ford Sync 3 integration with Amazon Alexa



- 감각적인 표면 (Sensitive Surfaces)

사람의 손짓을 감지해 작동되는 제스처 컨트롤과 햅틱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동차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 할 수 있다.


- 진짜같은 감촉 (Fake Feel)

독일의 전자기업인 보쉬 (Bosch)는 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터치스크린 페이크 필로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페이크 필은 진짜 버튼을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며, 운전자가 시야를 도로에 두면서 키보드 주변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스크린은 부드럽고 패턴감 있는 표면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각기 서로 다른 버튼과 기능을 가리킨다.

- 제스처 컨트롤 (Highlighting Hands)

독일의 BMW는 한층 진보된 형태의 제스처 컨트롤 기술인 에어터치(AirTouch)를 선보였는데 운전자가 손동작으로 대시보드의 디스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다.(예전에는 손가락을 화면에 터치해야했지만 이제는 움직임만으로 기능이 실행된다.) BMW R&D 부서장 클라우스 프뢰리히(Klaus Frohlich)는 “이 시스템은 3D 움직임을 감지하고 이를 인터페이스로 연결할 수 있다. 제스처 컨트롤의 다음 단계는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기존의 BMW 제스처 컨트롤 기술은 운전자가 라디오 볼륨을 조절하고 걸려오는 전화를 거절하는 기능이었는데 새로운 시스템은 자율운전 모드일 때 움직임의 깊이를 파악하고 운전자가 맵을 검색하고 비디오를 검색할 수도 있게 한다.

- 킥투오픈 (Kick to Open)

폭스바겐의 콘셉카 버디(Budd-e)는 핸들에서 슬라이딩 도어에 이르기까지 진보적인 제스처 컨트롤을 보여준다. 차량 외부의 적외선 센서는 승객이 다가오면 움직임을 감지하고 문을 자동으로 열어준다. 또한 가상의 발자국 (virtual footprint) 기능이 있어 운전자가 다리를 앞으로 차는 동작을 하면 자동차 뒷문이나 앞문이 열린다. 장을 봐서 손에 짐이 가득할 때 유용한 동작인식 기능이다.


Bosch haptic touchscreen



◇ 슈퍼세이프 트래블 (Super-Safe Travel)

최신 세이프티 제품은 센서 범위에 의존하지 않고 오토바이 헬멧 내부에 헤드 업(HUD technology)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주의가 산만한 운전자를 찾아내는 추적 장치이다.


- 유용한 헬멧 (Helpful Helmet)


BMW는 헤드업 기술(HUD technology)을 사용해 배터리로 작동하는 오토바이 헬멧을 선보였다. 미니 컴퓨터와 스피커가 장착되어 헬멧은 운전자의 우측 눈 위의 글래스 디스플레이에 정보를 투사한다. 연료 레벨을 알려준다거나 위험 요소를 미리 알려줌으로써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주행한 여정을 비디오로 녹화한다거나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을 시각화하여 감성적인 경험도 제공한다. 생산은 몇 년 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BMW head-up display helmet

View from BMW head-up display helmet




안원경 실장
kate.ahn@sty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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