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자투리들의 가치있는 변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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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5~5월8일 DDP서 '동대문 자투리展' 개최

2016-02-24 오후 5:26:45

서울디자인재단이 업사이클링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동대문 자투리展' 을 연다.



지구를 살리는 착한 소비를 위해 패션의 중심지인 동대문에서 자투리천들의 이유 있는 변신이 시작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5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둘레길 쉼터에서 동대문 업사이클 디자인 전시회 '동대문 자투리展'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버려지는 소재를 사용해 자원의 순환을 통한 가치 향상과 '쓰임 있는 작품'을 콘셉으로 기획됐다.


동대문 지역에서 패션 상품 제작 시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 조각량은 연간 수십만톤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정책적인 어려움과 지자체의 의식 부족, 소재의 다양성에 따른 선별방법 비표준화 등의 문제로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 일대에서 발생되는 자투리천으로 41개의 업사이클 작품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업사이클 디자인에 대한 가치와 인식이 뚜렷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디자이너를 선별했다. 선정된 디자이너로는 제일기획 출신 안해익과 아내 유미현을 비롯해 동·식물 하이브리드 캐릭터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이푸로니, '패브리커'의 듀오 디자이너 김동규·김성조, 에코 전문 이젠니 등이 있다.


안해익과 유미현 디자이너는 버려진 실패의 실들을 모아 섬유 공예물을 만들었다. 다양한 색들의 실을 풀어 만든 러그와 파티션을 선보인다. 부산비엔날레 포스터와 엠블럼을 제작했던 이푸로니는 이번 자투리전에서 자그마한 아이콘들이 모여 거대한 패턴으로 변하는 마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젠니는 거친 파도에 부서지는 물거품을 통해 자연의 회복력을 표현한 포켓 타임리스와 데님 원단을 패치워크한 비욘드 리커버리 등을 소개한다.


업사이클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주중에는 '나만의 업사이클 액자 만들기'를 통해 지속가능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고 업사이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주말에는 '디자이너스 데이'를 열어 업사이클 작가의 디자인 철학을 들어볼 계획이다.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친환경적이며 기능성과 가치를 내재한 창의적인 업사이클 디자인 전시를 통해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되새겨보고, 관람객들 모두가 업사이클이라는 특별한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관련 제품의 소비 문화 확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해익, 유미현 디자이너가 버려진 실패로 제작한 작품

이푸로니는 작은 아이콘이 모여 이뤄지는 패턴을 선보인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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