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렛’ ‘요하닉스’, 뉴욕서 위상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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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5 오후 7:00:13


국내 여성복 브랜드 '요하닉스(왼쪽)'와 '자렛'은 컨셉코리아 2016 S/S 뉴욕 패션위크에서 수준 높은 컬렉션을 펼쳐 한국패션의 위상을 높였다.



국내 여성복 디자이너 이지연의 '자렛'과 김태근의 '요하닉스'가 지난 12일 열린 '컨셉코리아 2016 F/W' 뉴욕 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다. 컨셉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주최하는 글로벌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번 패션쇼에는 전 파슨스 디자인스쿨 학장이자 컨셉코리아 평가위원장인 사이먼 콜린스, 패션 매거진 보그, 엘르, 코스모폴리탄 관계자들뿐 아니라 미국 패션 유통 전문업체인 노드스트롬 백화점 바이어 자비에르 데이, 패션 블로거 브라이언 보이, 모델 미스제이 등 유명 패션계 인사들 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런웨이는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요하닉스'로 시작됐다. '햄릿 신드롬'을 테마로 지나치게 많은 정보와 정체성 상실로 생겨난 메이비족(Generation Maybe, 결정장애세대)을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제너레이션 멀티(Generation Multi) 세대로 재정의해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비즈를 사용한 '스트리트 쿠튀르' 스타일의 의상들은 화려하면서도 섬세해 패션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근 '요하닉스' 디자이너는 "미니멀리즘이 보편화되어 있는 뉴욕에서 '요하닉스'만의 섬세한 감성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전 세계 패션 중심지 뉴욕에서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랫동안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렛'은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랑'을 주제로 패션쇼를 펼쳤다. 우리나라 전통 의상의 핵심 요소인   곡선과 비율을 모던하면서도 서구적인 감성으로 풀어내 극찬을 받았다. '자렛'은 컨셉코리아 2015 S/S에 참가해 홍콩의 유명 백화점 하비 니콜스와 계약을 맺는 등 패션업체들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이지연 '자렛' 디자이너는 "자렛이 꾸준히 추구해온 남성미와 여성미, 아방가르드와 미니멀리즘 등 양극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지는 듀얼리즘을 이번 컬렉션에 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뉴욕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K-패션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이먼 콜린스 컨셉코리아 평가위원장은 "컨셉코리아는 매 시즌 인상적인 컬렉션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이지연 디자이너와 김태근 디자이너의 컬렉션은 감각적이면서도 미국시장 수요에 맞는 실용적인 의상을 보여줬으며 특히 비즈를 활용해 섬세한 의상 디테일을 표현한 '요하닉스' 컬렉션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요하닉스'의 김태근 디자이너(왼쪽)와 '자렛'의 이지연 디자이너


한편 한콘진은 공모를 통해 컨셉코리아 2017 S/S와 F/W에 참가할 디자이너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브랜드는 뉴욕패션위크 런웨이 기회, 현지 쇼룸 입점,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콘진 홈페이지(www.kocca.kr)와 컨셉코리아 홈페이지(www.concept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하나 기자
khn1@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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