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선순환구조를 위한 아이디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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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Conscious 재단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우승자 발표

2016-02-12 오후 6:23:29



시상을 맡은 빅토리아 스웨덴 왕세녀, 칼 요한 페르손 H&M CEO 겸 H&M Conscious 재단임원,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우승자 5팀이 수여식이 끝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H&M Conscious 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우승자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됐다.

H&M Conscious 재단은 지난 2015년 8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패션의 클로즈-더-루프(Close the Loop; 선순환구조)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을만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한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를 진행했다.

전세계 112개국, 2700명 이상이 지원한 가운데 액센츄어, KTH 왕립공과대학, 전문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우승 후보 5개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에 대해 2월 1일에서 7일까지 총 22,500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 총 31%를 득표한 핀란드 팀의 '폐기 면화를 새로운 직물로 재탄생' 아이디어가 1위를 차지하며 30만 유로의 상금을 차지했다.

함께 우승 후보에 오른 '미생물을 활용해 폐기 폴리에스터 직물 재활용' '폐기물 업사이클링으로 생산 잔여물을 거래하는 온라인 마켓' '감귤류 주스 생산 과정 부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직물 생산' '재생가능한 직물 생산을 위해 조류를 활용하는 수중 직물 재배' 등의 아이디어도 각각 25만 유로와 15만 유로의 상금을 획득했다.

우승을 차지한 마이클 험멜 핀란드팀 대표는 "영광스러운 수상 덕분에 우리 기술이 상용화 가능한 단계로 한 발짝 더 나갈 수 있게 되었다"며 "경제력을 높일 수 있는 경쟁력과 환경친화적인 프로세스를 완성시키기 위해 용매 회수와 같은 기술적인 부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M Conscious 재단은 이번 어워드에 대한 전세계 혁신 공동체의 지원 열기를 이어가고 패션의 선순환구조에 기여하기 위해 모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위한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인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네트워크'를 새롭게 론칭한다.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네트워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아이디어를 창조해내는 팀이 성장할 수 있는 공공 디지털 공간이다.

칼 요한 페르손 H&M CEO 겸 H&M Conscious 재단임원은 "지원을 마감했을 때 우리는 수천 개의 놀라운 아이디어를 마주했고,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네트워크'를 만들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며 "이 네트워크는 이노베이터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고, 인연을 맺어서 투자자들이 더 큰 일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칭 사이트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위한 디지털 그린 하우스인 셈"이라고 밝혔다.

H&M Conscious 재단, 액센츄어(Accenture), 스웨덴 스톡홀름의 KTH 왕립공과대학(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은 5명의 우승자들에게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도움과 지식을 제공하는 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승자들은 KTH 이노베이션이 제공하는 스톡홀름 혁신 캠프, 우승 아이디어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액센츄어 스트래티지(Accenture Strategy)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순환경제, 이노베이션, 패션업계와의 연결고리라는 3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우승자들의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사 에릭손 KTH 이노베이션 대표는 "환경의 변화와 도전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체인지 어워드' 파트너로 함께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는 굉장한 특권이자 긴급한 일"이라며 "이 노력을 지원하고 더 나은 미래의 일원이 되기 위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5명의 우승자들을 알아가게 될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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