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졸레 회장 「갭」에서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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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9 오전 10:10:46

구찌의 전 CEO이며 향후 거취로 주목을 받았던 도미니크 데 졸레 회장이 드디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는 소식이다. 구찌 그룹과 결별을 선택한 후, “베르사체(Versace)로 옮긴다”,“LVMH와 물밑 교섭을 벌이고 있다”는 둥 숱한 추측을 낳았던 도미니크 데 졸레 회장은 지난 1990년대 베이직의 신화를 이뤄냈던 「갭(Gap)」의 이사로 자리를 옮겨 「갭」의 경영 및 유통 부문을 막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갭」은, 노쇠한 구찌를 젊고 유능한 그룹으로 재정비한 도미니크 데 졸레 특유의 지도력이 전성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갭」의 향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색 없는 트렌디 아이템을 정리하고 베이직 중심의 본연으로 돌아온 「갭」은 불필요한 유통망과 철저한 생산·재고 관리시스템을 구축, 생기를 되찾았지만 투자자들과 주주들의 완전한 신뢰를 찾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다. 따라서 뛰어난 리더십과 인화력, 합리적인 경영방식을 갖고 있는 도미니크 데 졸레의 영입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미니크 데 졸레는 15명의 이사로 구성된 CM(Compensation Management) 위원회 소속으로, 경영지원 브레인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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