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P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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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9 오전 9:55:51

04∼05 F/W 가죽 패션액세서리 전시회 경기가 좋지 않으면 자연히 패션의 매출은 떨어지지만 액세서리 등의 잡화는 오히려 호조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은 까닭이다. 스페인의 슈즈나 가죽관계 제품은 그 질이 좋기로 이미 평이 나 있지만 디자인에서는 늘 이태리에 뒤진다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얻어왔다. 그러나 침체되어 있는 유럽경기 와중에도 유난히 호조를 보이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페인 국내경기의 뒷받침과, 국제적으로 발을 뻗으며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하고 있는 스페인 패션의 이미지를 타고 슈즈업계도 남못지 않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ras나 paco jil, jaime mascaro 등 디자인이 뛰어난 업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가죽에 관한 모든 아이템이 모이는 ‘SI PIEL’만 보아도 스페인 내수가 나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771개 업체의 참가로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외의 업계 참가가 9% 증가라는 눈에 띄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국제경기와 정치가 불안정하며, 인건비의 강등, 유로화의 급등, 강한 라이벌로 여겨지는 아시아 제품들의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시장잠식 등의 각 난제들이 불안한 미래의 변수로 항상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스페인 업체들이 수출한 구두가 1억2천700만 켤레, 액수로는 19억2천만 유로에 해당하며 전년대비 7.3% 감소, 액수로는 9.38%의 감소로 업계로서는 아주 걱정스러운 결과이다. 그렇다고 소비가 준 것은 아닌 것이 수출에 비해 수입은 1억3천120만 켤레, 액수로는 10억800만유로에 해당하며 전년도 대비율은 25%나 증가했다. 소비량은 비슷하나 국내산보다는 외국산의 수입이 증가해서 소비를 메우고 있다는 해석이다. 수입국 중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전체 수입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베트남, 이탈리아 등이 따르고 있다.

이광복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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