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한복 매력에 빠져 편집숍 사업에 뛰어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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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언 '하플리' 대표

2016-01-29 오후 1:36:39





“모던한복의 매력에 빠져 일상복처럼 입고 다니고, 사진 촬영을 해 블로그와 SNS에 업데이트 했더니 많은 분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주시더라고요. ‘그 한복 어디에서 사?’, ‘한복 입으면 편해?’라는 호기심 어린 질문을 하던 주변 사람들이 한 두벌씩 한복을 구매해 착용하는 모습을 보고, 일반인이 이렇게 주목 받을 정도면 비즈니스로 접근했을 때 더욱 파급력이 있겠다고 판단해 ‘온라인 모던한복 편집숍’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한복 저고리에 허리치마, 한복 깃이 변형된 디자인의 롱 스테디움 점퍼… 모던한복을 일상복처럼 착용한다는 이지언 ‘하플리’ 대표가 호기심을 자아내는 한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여자라면 누구나 사랑스러워 보이고 싶고 그 안에서도 개성을 찾고자 하잖아요. 일상생활에서 착용할 수 있도록 변형된 모던한복은 패션의 필요한 요소를 다 충족시켜주는 아이템이에요. 그런데 한복을 여러 벌 사게 된 저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고, 이런저런 스타일이 나온다는 걸 알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요소로 소비가 되다 보니 콘텐츠적으로 접근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타깃은 새로운 패션에 대한 거부감이 적으면서 매스 브랜드보다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구매가 높은 20~30대를 메인으로 하고 있죠. 일상복이나 브랜드별 아이템을 믹스매치한 스타일링 정보를 SNS를 통해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전파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요.”

‘하플리’에서는 전통 한복으로 시작해 모던한복을 세컨 라인으로 내놓은 ‘금의재’, 페미닌한 디자인으로 매거진 <보그걸>에 소개된 ‘스튜디오 키세’를 비롯해 ‘로드옌’ ‘르벙’ ‘다함한복’ ‘에올라타’ 등 다양한 모던한복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플리’는 자체 제작 및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상시적으로 PB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모임이 많은 연말과 새해를 맞이해 ‘스튜디오 키세’와의 협업을 통해 한복 모티브에 허릿단에 실크소재 주름 디테일이 들어간 철릭원피스를 선보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사실 한복을 패션으로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 번 모던한복을 입기 시작하면 한 두벌로 끝나지 않고 헤비 바이어가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직 1%만 모던한복을 생활복으로 착용하고 있다면, 나머지 99%를 시장에 끌어오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벌써 전통한복까지 60여 벌을 소유하게 된 것처럼 말이죠. 조만간 오픈하게 될 ‘하플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하플리’는 인사동 마루 3층에 위치한 ‘아뜰리에M’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지난해 2회 개최한 팝업스토어의 인기를 이어받아 올해도 팝업스토어로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슬 기자, 사진=심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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