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국 전자상거래 10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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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관심 증가로 시장 확대…크로스보더 관심 높아

2016-01-29 오후 1:37:04



지난해 8월 알리바바 그룹과 쑤닝윈상 그룹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양 사는 제휴를 통해 전면적인 O2O 연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인터넷+’산업의 싱크탱크인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는 2015년을 결산하며 ‘중국 전자상거래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되짚어봤다.


◇ 전자상거래에 세금 부과

2015년 1월 5일, 중국국무원은 ‘중화인민국화국 세금관리법수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전자상거래에서의 세금납부에 대한 의무를 제시했다. 전자상거래 세금부과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아직 공포되지 않았지만 기본 원칙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계기로 기존 세금납부의 사각지대에 있던 C2C 거래에 세금 부과가 의무화됐다. C2C 거래에 대한 징세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 ‘베이베이넷’ 1억 달러 투자 유치

중국에서 영유아용품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영역이다. 중국 인구가 워낙 많은 데다 20~30대 젊은 부모는 전자상거래 쇼핑에 익숙하다. 게다가 지난해 전면적인 두 자녀 허용 정책이 발표되면서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의 발전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듯 2015년 1월 22일 영유아 이커머스플랫폼 ‘베이베이넷’은 1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베이베이넷’의 시가총액은 10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장량루은 ‘베이베이넷’ CEO는 “1억 달러를 소비자 체험 서비스, 중소 브랜드에 대한 지원, 그리고 새로운 사업영역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 활황

2015년은 알리바바, ‘징동’을 포함한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해외 직구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1월 27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양마토우’는 1억 달러를 투자해 물류, 창고 등 해외 부문의 공급체인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거대 자본의 투자는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소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나 해외직구 플랫폼은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 중 몇몇은 차별화와 세분화에 더욱 공을 들여 패션 전문, 화장품 전문 플랫폼임을 내세우는 플랫폼도 등장했다.


◇ ‘가짜 상품’ 논란

중국 국가공상총국은 지난해 1월 28일 홈페이지에 ‘알리바바 그룹에 대한 행정 지도 상황’에 대한 공고를 게시했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상품정보에 대한 검사 부족, 판매관리 혼잡 등 5가지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사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짜 상품’에 대한 논란은 오랫동안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이다.

다만 ‘타오바오’ 측은 자사 플랫폼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강조하며 국가공상총국의 발표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공개한 공상총국을 고발하겠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 이커머스 대전-‘고양이와 강아지’의 싸움

‘징동’은 1998년 6월 18일 창립해 매년 6월 18일 창립기념 쇼핑데이를, 알리바바는 매년 11월 11일에 ‘광군제’ 쇼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마켓셰어 1위와 2위인 알리바바와 ‘징동’의 쇼핑 페스티벌은 각각의 로고인 ‘고양이’와 ‘강아지’의 싸움으로 비유된다.

올해 6월 18일과 11월 11일에는 ‘징동’과 ‘티몰’ 외에도 ‘쑤닝’ ‘아마존차이나’ ‘양마토우’ ‘1호점’ ‘웨이핑후이’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모두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매년 기싸움을 벌여온 ‘티몰’과 ‘징동’의 전쟁에 거의 모든 이커머스 플랫폼이 동참한 것. 이러한 치열한 마켓셰어 경쟁을 통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띄었다.


◇ ‘1호점’ 경영진 일괄 해임

지난해 7월 14일, 월마트 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1호점’ 인사 이동이 발표됐다. 위강 ‘1호점’ 회장, 류준링 ‘1호점’ CEO 등 경영진의 해임안이 발표된 것.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10대 기업 중 최초로 창립자들이 단체로 해임된 건이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1호점’ 투자 3년만에 월마트 그룹은 ‘1호점’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했다. 문제는 이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

그동안 중국 내 외자 이커머스 플랫폼 중 아마존을 제외하면 전자상거래 시장에 안착한 경우는 많지 않다. 마이카오린(중-미 합작), 라쿠텐(중-일 합작), 치어우치어위(중-프 합작) 등 대다수가 실패한 것. 전문가들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티몰’과 ‘징동’의 점유율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존재하는데다, 해외에서의 성공경험이 중국 시장에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 알리바바 그룹과 쑤닝 그룹의 제휴

지난해 8월 10일 알리바바 그룹은 쑤닝윈상 그룹에 283억위안을 투자하며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이를 통해 알리바바는 ‘쑤닝’ 주식의 19.9%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떠올랐다. 동시에 쑤닝윈상 그룹도 알리바바 그룹의 주식을 140억위안을 투자해 확보했다. 양 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전면적인 O2O 연계 사업을 진행해 소비자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과를 높이겠다는 계획.

알리바바와 쑤닝의 제휴에 대응하기 위해 ‘징동’은 ‘텐센트’와 손을 잡았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두 강자가 더 큰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구조를 형성한 것. 다만 치열한 경쟁 과정에서 이 연합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 덤핑과 반덤핑 논란

알리바바의 세일 행사인 ‘광군제(쌍11)’ 행사를 앞둔 11월 3일 ‘징동’이 공개적으로 알리바바 그룹을 비난했다. 알리바바 그룹이 ‘광군제’ 행사를 앞두고 입점업체에 “‘티몰’과 ‘징동’ 중 양자택일”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

‘징동’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입점업체에 “‘티몰’의 ‘광군제’ 행사에 참가하려면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쌍11’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며 선택을 강요했다.

‘징동’은 알리바바의 이런 선택 강요는 ‘전형적인 독과점 행위’라며 국가공상총국에 알리바바를 ‘이커머스 시장질서 파괴 혐의’로 고발했다.



◇ ‘쌍11’ 이커머스 매출 1000억위안 돌파

보통날 중 하루였던 ‘쌍11’이 중국 국민 전체가 즐기는 쇼핑행사가 됐다. 알리바바가 최초로 시작한 이래 대다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잇달아 ‘쌍11’ 행사에 동참하면서 전국적인 쇼핑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9년 5200만위안으로 출발한 ‘쌍11’ 매출은 6년만인 2015년 2000배 가까이 상승해 1000억위안을 넘어서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행사가 되었다.


◇ 크로스보더가 일으킨 ‘블랙프라이데이’ 돌풍

‘쌍11’에 이어 ‘블랙프라이데이’도 중국 전자상거래의 주요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최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이 발달하면서 해외 제품을 구매하는 중국 소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미국의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에 행사를 진행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아마존차이나’ ‘징동’ ‘쥐메이요우핀’ ‘넷이즈 코알라’ ‘양마토우’ 등이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행사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높은 관심은 해외 상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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