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새해를 맞아 섬유패션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패션 기업인 패션그룹형지를 방문해 섬유패션 업계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유배근 휴비스 대표, 김정수 일신방직 대표, 장두훈 신흥 대표, 김기백 알파섬유 부사장, 조창섭 영신물산 회장, 박현섭 한영나염 대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권성재 더휴컴퍼니 대표, 명유석 밀앤아이 대표, 강기옥 강기옥부띠끄 대표, 조성철 제로투세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 장관은 "섬유패션 산업의 올해 수출여건도 중국 등 신흥국과의 경쟁 심화, 세계적인 저성장 등으로 녹록치 않겠지만, 그러나 기회의 요인인 한류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중국과의 FTA 환경을 적극 활용하고,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 한ㆍ중 FTA 정보 제공, 중국 내 한국산 의류제품 지적재산권 보호, 한ㆍ중 의류시험 기준 표준화, 안전보호복 등급제 도입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대규모 할인 행사인 'K-Sale Day' 등은 지난해 제기된 사항을 보완해 올해부터는 민관합동 대규모 문화ㆍ쇼핑 행사로 확대하고 정례화해 내수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면서 "한ㆍ중 FTA 관련 정보제공은 업체들이 차이나데스크, FTA해외활용지원센터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산업 현장이나 가정 등에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전보호복에 대한 성능 평가기준, 등급도입 등은 국민안전처와 체계적인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차이나데스크는 지난해 3월 발족, 무역협회 내, 관세사, 변호사, 인증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 각종 정보자료 제공에서부터 인증, 컨설팅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FTA해외활용지원센터는 지난해 4월 발족,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청두 등 4개소에 두고 있다.
주형환 장관이 정부의 섬유패션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
◇ 전시회 등 지원 확대
또 주 장관은 "섬유패션 산업의 재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화,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나서서 총력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정부는 고기능, 고성능 신섬유소재 개발, 스포츠ㆍ레저용 제품 개발, 유망 디자이너 발굴 육성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자동차ㆍ항공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탄소섬유 등 산업용 섬유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고부가가치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섬유 산업의 시장 창출을 위해 1월부터 CNG 용기에 대해 규제를 완화했다.
그리고 신진 디자이너 발굴, 신섬유소재 및 패션봉제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는 한편, 동대문 패션 소상공인 마케팅도 지원한다. 대한민국패션대전에서는 해마다 15명의 신진 디자이너를 선발하고, 인디브랜드페어는 연 2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패션비즈센터 및 소상공인특화지원센터를 통해 시제품 제작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패션의류가 고급 소비재로서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류와 연계한 해외전시회 참가 및 바이어 발굴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해외 패션시장 트렌드 분석, 지적재산권보호 등도 강화한다. 해외 전시회 참가는 올해 35회 50억원(2015년: 34회 46억원)으로 늘려 지원한다. 한류 축제 행사, 문화ㆍ쇼핑거리 조성 등을 통해 패션쇼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국내 섬유소재, 해외 바이어 DB 구축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직접 판매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글로벌몰 입점 지원 확대, 물류시설 확충(국내 5, 중국 5), 반품지원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한편 주 장관은 "중국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인증, 통관 등 비관세 장벽 해소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형환 장관 주재 섬유패션 업계 간담회. |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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