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및 아울렛 전문 운영회사 ‘이큐스앤자루’가 국내 토종 SPA 브랜드 ‘오렌지팩토리’와 손잡고, 중국 북경시 홍쿤 지역에 지난해 18일 ‘오렌지팩토리’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같은 해 24일에는 중국 런추시에 2호점을 오픈했다. 사진은 베이징 홍쿤 지역에 오픈한 오렌지팩토리 1호점 매장. |
런추시에 오픈한 ‘오렌지팩토리’ 2호점 전경. |
아산 퍼스트빌리지와 자루아울렛을 운영하는 ‘이큐스앤자루’가 연초부터 중국 유통 사업 강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12월에 ‘오렌지팩토리’ 2개 지점을 연이어 오픈한 데 이어 올해 20여 개, 향후 5년 내에 300까지 지점을 확대한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큐스앤자루’는 2015년 11월 토종 SPA 브랜드 ‘오렌지팩토리’와 손잡고 중국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상호 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큐스앤자루는 콘텐츠 개발과 브랜드 유치(MD), 부지 및 입지 선정 업무를 맡고, ‘오렌지팩토리’는 공동 콘텐츠 개발, 매장 운영 및 관리 업무를 맡아 각자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큐스앤자루’는 중국 내 ’오렌지팩토리’ 매장 내 의류 상품의 30%, 화장품은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했다. 따라서 중국 내 매장 증가로 ‘오렌지팩토리’ 매출이 오를 경우 자연스레 ‘이큐스앤자루’의 매출도 따라 증가하게 된다.
향후 매장 규모가 1320~1650㎡(400~500평)인 경우 ‘오렌지팩토리’ 단독으로 진행하고, 9900㎡(1000평) 이상인 경우에는 ‘오렌지택토리’ 외에 ‘신진 디자이너 편집숍’, ‘대형 화장품 매장’, ‘카페’와 ‘키즈 놀이 시설’ 등을 함께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다 큰 시설일 경우 8만2500㎡(2만5000평) 규모의 아산 퍼스트빌리지의 운영 경험을 십분 살려 패션 복종별로 MD와 대형 편집숍, F&B, 대형 화장품 코너, 테마파크 놀이 시설 등으로 구성하게 된다.
지난 2015년 12월 중국 베이징시 홍쿤 지역에 오픈한 ‘오렌지펙토리’ 1호점은 1320㎡(400평) 규모로 도심 중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인 홍쿤프라자 1층에 위치한다. 이곳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와 나란히 위치할 만큼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동등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에서 보이는 쇼윈도우에는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오렌지팩토리’ 브랜드 영상 노출로 멀리서도 눈에 띄도록 꾸몄다.
같은 달 오픈한 ‘오렌지팩토리’ 2호점은 1452㎡(440평) 규모로 북경에서 2시간 떨어진 인구 90만 도시인 런추시에 오픈했다. 백화점, 쇼핑몰, 오피스, 아파트 등이 주변에 들어선 중심 상권에 위치해 많은 유동인구가 형성돼 있다. 이처럼 ‘이큐스앤자루’는 중국 내 신규 출점시 A급 상권에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건물 1층 메인 자리만을 골라 입점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 인지도가 높은 ‘오렌지팩토리’를 앵커 테넌트로 활용하기 때문. 최근에는 중국 내 상가 분양률을 높이는 간판 브랜드로 ‘오렌지팩토리’가 활용될 정도다.
‘이큐스앤자루’는 지난 1월 13일 중국 단둥시 초청으로 방문해 단둥시 정부와 보세창고 및 면세점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중국 지방 정부가 일반 기업과 계약을 맺고 직접 계약 주체로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향후 ‘이큐스앤자루’는 단둥시 보세 창고와 주변 인프라를 중국 전역에 펼칠 유통 사업의 전초 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오렌지팩토리’ 1, 2호점이 안정적 매출 추이를 보이자, 중국 내 제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향후 5년 내 목표한 300개 유통망이 순조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미 당산시, 단둥시, 웨이팡시 등에 대형 매장 오픈이 확정돼 있다.
‘이큐스앤자루’ 이남욱 대표는 지난해 12월 24일 중국 런추시 ‘오렌지팩토리’ 2호점 오픈식을 마치고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다. (왼쪽부터 왕지에탕 런추시 시장, 메이시통 런추시 공산당 서기, 전상용 ‘오렌지팩토리’ 대표, 이남욱 ‘이큐스앤자루’ 대표). |
‘이큐스앤자루’의 이남욱 대표는 2015년12월 24일 오렌지팩토리 2호점 오픈 행사에서 향후 5년 내 유통망을 300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오른쪽 첫 번째) |
김성호 기자
ks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