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업계에도 부부가 함께 숍이나 브랜드를 운영하며 자신들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선보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취향도 스타일도 각자 다른 그들이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함께 움직이며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며 발길을 끌고 있다. 각자의 취향이 조화를 이룬 구성으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편안함을 선사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맨하탄스(MANHATTANS)
'맨하탄스' 손준철 디렉터(좌)와 한범수 대표 |
홍대에 위치한 '맨하탄스'는 패션브랜드 MD 출신의 아내 한범수 대표와 남편 손준철 디렉터가 전개하고 있는 아메리칸 헤리티지 캐주얼(AMERICAN HERITAGE CASUAL) 전문 편집숍. 특히 이번 F/W 시즌에는 역사가 깊은 미국의 밀리터리 아웃터 브랜드 '피델리티(FIDELITY)', 일본에서 현재 가장 핫한 브랜드인 '휴스톤(HOUSTON)', 유럽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유니버설 워크(UNIVERSAL WORK), '글로버올(GLOVERALL)' 등 다양한 제품이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니멀하고 깔끔한 느낌을 좋아하는 한범수 대표와 유니크한 감성을 좋아하는 손준철 디렉터의 취향이 녹아 있는 '맨하탄스'는 국내의 다양한 편집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해외의 헤리티지 브랜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스페인 레스토랑 '이스트 키친(EAST KITCHEN)'과의 콜래보레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이름을 알리며 패션, 음악, 예술을 사랑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끌고 있다.
'맨하탄스'는 최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http://www.manhattans.co.kr)과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최근 홍대에 '맨하탄스 쇼룸(MANAHTTANS SHOWROOM)'을 오픈하고 홀세일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 이에 더해 내년에는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비밀스러운 신규 프로젝트 및 새로운 편집숍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 '노이드컴퍼니(NOID COMPANY) '노이드컴퍼니' 최재혁 대표(좌)와 김성은 디렉터 |
지난해 4월 론칭한 '노이드컴퍼니'는 패션 대기업에서 10년 이상의 내공을 쌓은 김성은 디렉터와 소재 컨버터와 건축 리모델링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최재혁 대표가 오랜 기간 준비에 공들여온 패션 브랜드.
'Daily avant-garde' 와 'Re-touched minimal'을 콘셉트로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한 아이템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옷으로 선보이고 있다. 소재와 실루엣으로 힘을 준 잘 만들어진 클래식한 아이템과 노이드만의 포인트와 콘셉트를 조화시켜가며, 기존 제도권 혹은 여느 신진 브랜드와는 다른 차별화된 방향성을 추구 하고 있다.
특히 이번 F/W 시즌에는 'Come as you are(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오라)'를 슬로건으로 여성스러움을 고급스러운 캐주얼과 믹스시켜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NOID 만의 여성스러움을 고급스러운 캐주얼과 믹스시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재혁 대표는 "디자이너들은 단순히 옷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어떻게 입는지도 소비자들에게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예전처럼 마네킹에 입고 있는 대로 달라는 소비자는 없지만, 브랜드가 원하는 스타일링을 소비자에게 선보임으로써 감각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이드컴퍼니'의 최종 목표는 국내 유통망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는 것. 수수료와 좁은 유통망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국내 브랜드들의 현실에서 벗어나, 선두 브랜드로 자리잡아 새로운 패션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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