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국 패션산업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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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해지고 제작부터 유통까지 다양한 변화 직면

2016-01-15 오전 5:02:07



지난 10월 상하이에서 진행된 CHIC 전시회에 참가한 스마트 제조 업체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중국 패션산업은 다양한 환경 변화에 직면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2016년에도 이러한 상황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올해 중국 패션 산업을 이끌어갈 큰 흐름과 이슈를 전망해봤다.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응차

규모가 큰 패션기업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브랜드의 영향력 확대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핵심이자 발전의 원동력인 브랜드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적은 비용으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 패션산업이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면서 특히 오랜 기간 패션산업에 종사해온 기업으로 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기반을 다진 기업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경쟁력 있는 기업에 있어 브랜드 구축은 기업문화가 밑받침된 디자인이 핵심이다. 기업은 자신만의 기업문화가 투영된 디자인의 제품을 생산하고, 이는 다시 브랜드 구축과 영향력 확대로 이어져 기업의 성과가 된다. 하지만 브랜드 구축의 구체적인 방법은 기업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상하이 ‘하잉 테크놀로지’는 일반적인 브랜드 구축 프로그램 외에 단체 여행 등의 활동을 마련해 직원들의 종합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응집력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반면 중소규모 기업들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존’ 자체에 관한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장기적인 브랜딩보다는 눈앞의 이익 추구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인터넷·스마트 기술 영향력 심화

패션산업의 동반자로 인터넷과 스마트 기술이 부상했다.

2015년 ‘광군제(쌍11)’에서 알리바바의 매출은 2014년보다 약 2배 늘어난 900억위안에 달했다. 알리바바의 ‘광군제’ 행사는 상업적 목적으로 탄생한 이커머스 세일행사로 시작됐다가 어느새 ‘블랙프라이데이’ 못지 않은 글로벌 이커머스 페스티벌이 되었다.

물론 인터넷이 패션산업에 미친 효과는 이커머스 신봉자들에 의해 지나치게 과장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 전통적인 구조에 머물던 패션 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한 것은 분명하다.

패션산업은 인터넷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 모델을 통해 패션 브랜드가 성공을 거둔 사례가 적지 않아 패션산업에서 ‘인터넷+’가 활용되는 것은 분명 필연적인 흐름이다.

하지만 패션산업과 ‘인터넷+’ 모델이 결합하는 것은 단지 ‘징동(JD.com)’이나 ‘티몰(Tmall)’에 입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 즉 도구로서 인터넷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이와 관련한 기술과 융합해 패션 제품의 생산, 서비스 제공, 품질이 더욱 스마트해지고 인텔리전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면 ‘자라’의 공급체인의 반응 속도는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부터 기성복이 매장에 진열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7일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120일 가량이 소요되고, 중국 패션 브랜드의 경우 길게는 6~9개월까지 소요된다.

‘자라’의 신속한 공급 시스템은 스마트 패션이 생산기술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중요한 것은 인터넷이든 스마트 기술이든 과학기술이 뒷받침될 때 원활한 생산과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 개인 맞춤형 제품 보급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다양한 삶의 영역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패션 영역에서 그러한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온라인을 통한 맞춤형 의류 제작은 비교 우위를 가진 영역이다. 온라인을 이용해 소비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제공하는 서비스가 시간 및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중간 단계를 생략해 운영 원가를 줄여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전하고 시장이 커지면서 맞춤형 의류 제작 분야에서 분명 각 브랜드의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다. 실제로 중국 내 유력 브랜드 중 다수가 이미 맞춤형 의류 제작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례로 최근 ‘빠오시니아오’는 C2B 방식의 맞춤형 의류를 ‘티몰’에서 본격적으로 출시했다.

이런 추세를 보면 2016년 중국 패션 산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측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산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패션산업은 발전 여력이 아직 남아 있어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의 맞춤형 의류 시장은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시장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몇 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 첫째 소비자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할 것, 둘째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시킬 것, 셋째 소비자의 요구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 넷째 공급업체에서 빠르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 등이 그것이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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