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브랜드가 공존하는 거리, 북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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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6 오후 6:42:24

한옥마을이 자리잡은 북촌. 골목 곳곳에 다양한 공방과 패션숍, 라이프스타일숍이 밀집한 이 곳은 국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친구들과의 추억을 만드는 일부터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인 북촌에서 눈여겨봐야 할 숍들을 소개한다.


◇ 스테이셔너리 부티크 '피브레노'


외관부터 알록달록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 곳. 바로 스테이셔너리 부티크 '피브레노'다. 이 곳은 '컬러 포 라이프(Color for Life)'를 콘셉으로, 형형색색의 합성가죽으로 만든 디자인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피브레노'를 만든 임성민 대표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전공하고 이탈리아 로마에서 명품마케팅 매니지먼트를 공부했다. 스테이셔너리와 가죽의 매력에 빠진 그는 로마에서 머물던 장소인 '피프레노(FIBRENO)'에서 이름을 따 자신만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데스크 패드, 가죽 트레이, 티슈 케이스 등 테이블웨어로 시작해 애플과 맥을 위해 만든 애플웨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피브레노'는 3개월 전 백 컬렉션을 새롭게 내놓아 패션의 영역에도 도전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의 리빙편집숍 '피숀',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 기프트 멀티숍, 편집숍 '챕터원', 리움미술관 아트숍 등에서도 '피브레노'를 만나볼 수 있다.











◇ 파인 주얼리부터 패션 주얼리까지 '소사이어티 오브 골든 제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주얼리 숍 '소사이어티 오브 골든 제이'. 작가 김호진이 디자인을 맡고, 그의 언니인 김호정이 대표 겸 브랜드 운영을 맡아 전개되고 있다. 매장 곳곳에 전시된 그림 작품은 알고 보니 김호진 작가가 직접 그린 작품이라고.


라인은 모두 네 가지로 전개되는데, 14k 골드 소재의 '심플리 에스지제이', 실버 소재와 유니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펀앤펀', 빈티지한 느낌의 '비바 라 빈티지', 예물용을 포함한 파인 주얼리 '프레셔스 제이' 등이다. 금과 보석을 사용한 파인 주얼리부터 일상에서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패션 주얼리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


김호진 작가는 예술의 전당, 롯데호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일년에 몇 차례씩 전시회를 열며 대중들과 소통해 왔다. 이달 중에는 SM엔터테인먼트 로비에서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연중상시 공예 클래스가 열리는 곳 '써니플레이스 스튜디오'


핸드메이드 주얼리 숍 '써니플레이스 스튜디오'는 주얼리 메이킹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해 유리공예, 금속공예 등 다양한 공예 클래스를 여는 스튜디오 공간이다. 지난 3월 편집숍으로 오픈해 두 달 전에 주얼리 숍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양지 '써니플레이스 스튜디오' 대표는 "핸드메이드 주얼리 클래스를 상시 진행하면서 유리공예와 금속공예 등은 전문가들을 섭외해 이벤트 클래스로 진행하고 있다. 오픈한지 몇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인스타그램을 보고 찾아오는 20~30대 여성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프트 숍으로도 불리는 '써니플레이스 스튜디오'에서는 주얼리 제품에 받는 이의 이니셜을 새기거나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기본 디자인에서 조금 변형된 형태의 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 나만의 시계를 만들어보는 '메탈엣린넨'


나만의 시계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 '메탈엣린넨'은 이 곳에 약 4년 전 자리잡은 북촌길 터줏대감이다. 국내에는 몇 군데 없는 시계공방이라는 이색적인 매력 덕분에 꾸준히 고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 곳의 특징이라면 시계의 판매가격과 같은 금액에 클래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 문자판을 디자인하고 각인하는 것부터 가죽밴드 염색까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시계뿐만 아니라 가방, 주얼리 등 잡화 아이템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 도시로 온 농업용품 브랜드 '파머스 러브 레인'


즐거운 농사를 통해 식재료의 가치를 돌아보길 제안하는 도시 농업용품 브랜드 '파머스 러브 레인'이 정말 도시로 올라왔다. 3개월 전 도심 속에서도 한가로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북촌으로 쇼룸을 이동한 것.


이 곳에서는 이전 판교 쇼룸과 마찬가지로 '파머스 러브 레인'의 디자이너 감각이 입혀진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소중한 사람과의 식사를 만들어주는 원테이블 키친이 운영된다. '파머스 러브 레인'의 원테이블 프로그램은 개인의 입맛에 따라 건강한 한 끼를 제안하는 것으로, 예약제로 진행되고 있다.













◇ 디자인 문구의 매력이 느껴지는 '디자인잡화점 54'


한옥 건물의 정취가 풍겨지는 문구숍 '디자인잡화점 54'는 디자이너 문구 브랜드 '웨일투웨일'이 운영하는 매장이다. 지난 9월 리뉴얼해 매장 바로 옆에는 작업실을 두고 있다.


이 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레터프레스카드'. 단순하게 인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잉크를 묻혀 하나하나 손글씨를 적은 작업이 담겨 있어 특별함을 주는데다가 감사의 인사를 전할 곳이 많은 연말을 맞아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이다.


'디자인잡화점 54'에는 원목 소품 브랜드 '낮잠'의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또한 '웨일투웨일'에서 브랜드 이름을 따 상징적으로 만든 고래모양 주얼리는 수익금 일부를 환경보호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이슬 기자/ 사진 심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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