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열기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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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거래액은 30배, 주문량은 35배 증가

2015-12-14 오전 11:05:19



 




컨테이너 300개 분량의 수입 분유, ‘하기스’ 기저귀 80만개….
올해 ‘광군제(11월 11일, 쌍11)’ ‘티몰 글로벌’은 행사 시작 10분 만에 41개 국가에 1605개의 상품을 판매했다. 하지만 중국의 베테랑 전자상거래 소비자들은 ‘광군제’보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더 기다려왔다. 올해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살펴봤다.




◇ 글로벌 이커머스와의 연합

‘광군제’에 이어 ‘블랙 프라이데이’도 놀라운 매출을 기록했다.

알리페이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지난해에 비해 거래액은 30배, 주문량은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글로벌 이커머스의 또 다른 대표적 플랫폼인 ‘양마터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 구매한 인원은 몇 백만명에 달하고, 이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95%를 넘었다.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곳은 ‘아마존’.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아마존’의 해외 구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증가했고, 중국 ‘광군제’의 9배에 달했다.

더욱 다양한 플랫폼이 하이타오(온라인에서 외국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중국의 해외 직구족)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쿠토오우’에는 최근 ‘펑취하이타오’가 들어섰다. 이를 통해 동영상-이커머스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보면서 사는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 다양한 하이타오(海淘) 플랫폼

이러한 거대한 소비력의 바탕에는 해외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망이 깔려 있다. 이에 많은 글로벌 이커머스가 소비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쥐메이요우핀’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앞두고 약 반년 전부터 꾸준히 준비를 진행한다. ‘핫’한 아이템, 소비자들의 취향, 거래품목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하며 체계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전략을 마련하는 것. 특히 ‘쥐메이요우핀’은 한국, 일본 등 해외에 수백명의 패션 바이어가 있어 해외의 소비 트렌드에 대한 자료를 전달받고 있다.

‘조시우왕’은 다양한 해외 상품의 공급을 위해 일찍이 해외 구매에 나섰다. 소싱 매니저들은 수개월전에 이미 유럽과 미국에 가서 시장조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600개가 넘는 해외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어 80% 이상의 상품이 홍콩의 시장 가격보다 낮고, 65%의 상품은 유럽의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넷이즈그룹의 ‘코알라’는 낮은 가격보다는 높은 품질에 중점을 두는 플랫폼.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코알라’는 전세계의 모든 고품질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코알라’는 창립 1년 만에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호주 등 100여개 글로벌 공급 지역에 들어가 공장과 직접 만나 거래하는 방법으로 가짜 상품을 배제하는 소싱 방식을 택했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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