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공감한 ‘스타일난다’, 기업가치 1조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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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올해의 패션인 - 김소희 난다 대표

2015-12-14 오전 9:10:17



 "고객을 따로 연구한 게 아니고, 내가 고객의 입장이 돼 상품을 고르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제시해 고객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 내 자연스런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2004년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생소하던 시기에 뛰어든 ‘스타일난다’는 지난 10년 동안 ‘최초’라는 타이틀을 연이어 기록하며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현재 ‘최고’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가파르게 성장했다.

피팅 모델의 개념도 없던 시절 ‘스타일난다’는 온라인 브랜드 최초로 피팅 모델을 활용한 화보를 찍어 새로운 온라인 쇼핑 문화를 개척했으며, 코스메틱 론칭, 백화점 입점, 홍콩 대표 패션 편집숍 ‘i.t’와 글로벌 코스메틱 편집숍 ‘세포라’ 입점, 해외 쇼핑몰 구축 등 이 모든 결과를 온라인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이루어 냈다.

또한 일본·중국·대만·미국 등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일본어·중국어·영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섰다. 이런 노력 끝에 온라인으로 시작해 오프라인까지 안착시킨 최고의 브랜드라는 자리에 당당하게 오르게 된 것이다.




◇ 해외 고객 매출 35%…  글로벌 패러다임 바꾸다

‘스타일난다’는 올해 12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2012년 358억원에서 2013년 677억원, 2014년 1155억을 달성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매출 중 35%가 해외에서 발생돼 국내 온라인쇼핑몰 중 가장 많이 수출하는 기업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2014년 ‘스타일난다’는 명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내에서 쟁쟁한 국내외 브랜드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에 선정됐다. 나아가 국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는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브랜드 2위로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증권가에서는 지난 10월 ‘스타일난다’의 기업 가치를 1조원대로 보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10여년 만에 1조원대 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한 것이다.

‘스타일난다’의 이 같은 성장은 김소희 대표가 직접 물건을 판매해 본 경험과 타고난 감각과 감성이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오프라인 패션 업계의 성공 신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

김 대표는 “고객을 따로 연구한 게 아니고, 내가 고객의 입장이 돼 상품을 고르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제시해 고객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 내 자연스런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난다’는 첫 론칭 후 1년 만인 2005년부터 국내 온라인쇼핑몰 업계 1위 자리에 올라 선 뒤 줄 곧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온라인쇼핑몰 하루 방문자는 15~20만 명에 이른다.

‘스타일난다’는 사업 다각화에도 일찌감치 뛰어 들었다. 2009년에는 코스메틱 브랜드 ‘3CE’를 론칭했고, 2012년에는 세컨드 의류 브랜드 ‘KKXX’를 론칭했다. ‘3CE’는 준비부터 론칭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고, 온라인 쇼핑몰이 만든 화장품이라는 편견이 앞서는 등 쉽지 않은 사업 전개였다.

하지만 지금은 회사를 성장시키는 캐시카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벤치마킹까지 하는 화장품이 나올 정도로 대표 브랜드 대열에 올라섰다. ‘KKXX’는 유니크하고 당당하게 즐길 옷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시대를 반 발자국 앞서가는 마인드와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강조해 점차 인기 상승 중에 있다. 이처럼 패션에 한정 짓지 않고 아트와 패션을 넘나들며 단순한 오브제를 만들어 내는 것 이상의 가치 창출을 회사의 사명으로 정해 주목받고 있다.





◇ 국내외 오프라인 진출로 브랜드 가치 상승

온라인으로 시작한 ‘스타일난다’는 오프라인 진출을 통해 사업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2012년 9월 서울 홍대에 첫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고,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는 홍대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백화점 12개 지점에 입점했고, 면세점 7개, 홍콩·중국·싱가폴·태국 해외 매장까지 전체 51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10년 만에 국내 대표 브랜드를 넘어 온·오프라인을 모두 넘나드는 탄탄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스타일난다’의 성공에는 정직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최초라는 것에 도전을 계속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 같은 마음, 주어진 일에 책임을 다하는 김소희 대표의 남다른 경영 철학이 작용했다.

또한 회사를 성장시킨 원천에는 기업 이념이 있기에 가능했다. 김 대표는 “우리의 기업 이념은 ‘우리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회사, 눈 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회사’다. 잘못된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정도의 길을 가고, 시장의 트랜드에 맞추기보다는 우리가 원하고 잘하는 제품들을 개발해 유행을 이끄는 트랜드 세터가 되는 것, 한국 사람 그리고 ‘스타일난다’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매력들을 전세계인들에게 선보여 글로벌 시장의 리딩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보람 있는 순간도 많았다. 회사 초창기에 일했던 직원들이 현재에도 함께하고 있는데, 10대 아르바이트 혹은 20대 초반 풋풋했던 직원들이 이제는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까지도 ‘스타일난다’라는 이름 아래에서 열정적으로 같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이처럼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끝까지 함께 해 머리 색이 흰 머리가 될 때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망이자 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많은 기업이다. 지금까지 회사에 몸담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도전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라는 희망을 증명해 보여 왔다. 지금도 ‘온라인을 통해 세계를 제패해보자’라는 꿈을 현실로 이루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성장해나가는 ‘스타일난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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