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밀라노’ 중국시장 진출, 제2막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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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영 린에스앤제이 중국지사장 인터뷰

2015-11-27 오전 11:32:30


허태영 린에스앤제이 중국지사장

“‘몬테밀라노’는 지금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내 백화점 유통망이 포화된 지금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로드숍을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도 뻗어나가기 위해  올초부터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보해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SPA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몬테밀라노’가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허태영 린에스앤제이 중국지사장은 2000년대 후반 중국 법인에 합류했다. IT업계에서 전산 시스템 기획 및 개발 등의 경험을 쌓은 그는 이를 바탕으로 ‘몬테밀라노’가 빠른 디자인 체계를 갖추고 고품질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 및 물류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몬테밀라노’가 중국에 발을 디딘 건 더 오래전의 일이다. 2003년 중국에 공장을 설립해 현재 전체 생산량의 40~50%를 도맡고 있다. 이로써 생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알고 이를 디자인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6년부터는 중국에서 소매 매장을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 또는 사입 등 다양한 형태의 유통에 도전하기도 했지요. 그러나 법인의 설립부터 회계, 세무적인 문제, 영업에서의 꽌시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습니다. 이에 ‘몬테밀라노’는 기존의 유통망을 모두 정리하고 백화점 중심의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올들어 중국 롯데백화점 선양, 텐진, 청두 등에 매장을 열었으며 연내 1~2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한국처럼 중국에서도 ‘몬테밀라노’는 매우 특이한 브랜드로 여겨지고 있다. ‘엄마들을 위한 SPA’라는 콘셉은 중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화려한 컬러와 프린트를 내세운 디자인으로 엄마들도 화사한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매주 10개 이상의 신상품이 출시되는 데다 여타 백화점 브랜드 못지 않은 퀄리티의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하니 현지 소비자들이 놀라워하고 있죠.”

또한 ‘몬테밀라노’는 중국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일관된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인들 상당수가 한국을 방문해 상품을 접하고 있으며, 그보다 더 많은 이들이 인터넷과 매체를 통해 정보를 확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와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면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한 것.

“중국에 생산시설을 갖췄기에 한국과 중국에서의 가격대를 동일하게 책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통 조직을 중국의 현실에 맞게 구성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한국과의 동일한 가격, 직영 혹은 중간관리 위주의 유통망 전개 등 기본을 지키되 중국 현실에 맞는 경영안을 채택할 계획입니다.”

‘몬테밀라노’는 내년에는 10여 개를 2017년과 2018년에도 매년 두 자릿 수 이상 매장을 열어 안정적인 영업망과 생산량을 확보 후 2019년부터 공격적인 매장 확보에 나선다. ‘몬테밀라노’가 중국 여심을 어떻게 사로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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