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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 저녁 중국 정부는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결과 보고서에서 "보편적 두 자녀 정책(전면적 두 자녀 정책)을 허용한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지난 35년간 고수해온 한자녀 정책을 공식 폐지하고 두 자녀 정책을 도입키로 한 것.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둘째 아이의 출산이 허용되면 낙농업, 부동산, 패션, 리테일 등 산업 전 분야에 끼칠 영향이 매우 크다. 신생아를 위한 소비는 이와 관련된 산업에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져오기 때문. 이에 두 자녀 허용 정책이 4년 안에 영유아 시장에서 천억 위안의 소비증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 아동복, 명품시장의 신흥강자아동복 시장은 패션산업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산업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크다. 2013년 ‘제한적(부모 모두 외동일 경우 둘째 허용)’ 두 자녀 허용 정책부터 최근의 ‘보편적’ 두 자녀 허용 정책까지 아동복 시장의 활발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타이증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정책이 시행되면 영유아 용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아동복 시장이 15~20% 성장해, 오는 2017년 시장규포가 2514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썬마’ ‘피스버드’ ‘메이터스방웨이’ 등 많은 패션 브랜드들은 일찍부터 아동복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스포츠 브랜드 ‘안타’ ‘리닝’도 아동 스포츠 용품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발전해온 ‘티몰 브랜드’들도 아동복 시장을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보편적 두 자녀 허용 정책이 시행되면 아동복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는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는 것은 물론 아직 진출하지 않은 업체에서도 본격적으로 아동복 시장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신흥 재력가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자녀들의 패션과 유아용품에 대한 젊은 부모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고가의 아동용품 시장도 만만치 않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영유아용품은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성장률이 가장 빠른 분야이다. 적지 않은 명품 브랜드가 아동복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미 ‘구찌’가 중국에 아동복 명품 매장을 오픈했고, ‘아르마니’의 아동복 브랜드인 ‘아르마니 주니어’는 베이징, 상하이 등의 1선 도시에 매장을 여러 개 열고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베이비 알파가’ ‘벨라 앙팡’ 등 유럽의 고급 아동복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자녀 정책이 전면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중국 국내 명품 아동복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 세정용품, 영유아용품 시장의 다크호스두 자녀 정책이 전면 시행되면 베이비케어 산업도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리서치전문기업 ‘닐슨’ 자료에 따르면, 중국 0~3세 영유아 수가 5000만명을 넘어섰다. 매년 1인당 평균 300위안을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베이비케어 시장 규모는 150억 위안에 이른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 영유아 청결 및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1인당 평균액이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최근 3년새 중국 베이비케어 산업의 영업이익률은 11%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용품 시장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정책이 실제로 시장에 영향을 끼치려면 몇 년이 더 소요되겠지만, 앞으로 베이비케어 산업이 더욱 고급화되고 세분화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될 전망이다.
또한 ‘닐슨’의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영유아용품을 선택할 때 높은 가격이더라도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 35년간의 산아계획 정책으로 인해 한 가정에 아이를 하나밖에 둘 수 없어 아이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대다수의 부모는 안전하고 건강하고 고급인 영유아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통계정보서비스센터 빅데이터 연구실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중국 영유아케어 브랜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존슨앤존슨’ ‘피전’ ‘파이브램스’가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뽑혔다.
이와 함께 베이비케어 제품의 세분화 추세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베이비케어는 넓은 의미로 스킨케어, 바디케어, 구강케어, 모기약, 세제 등 5가지 분야로 나뉜다. 또한 연령층에 따라 더욱 다양하게 세분화되며 각 분야별, 연령별 요구 또한 다양해 베이비케어 산업의 범위가 더욱 확장되어 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베이비케어 용품의 판매와 관련해 전통적인 일반 마트를 통한 소매 방식이 퇴색하고, 영유아용품 전문점이 두드러지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닐슨의 ‘2014년 중국 영유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699개 도시의 영유아용품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영유아용품 전문 매장은 8만여개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일반 마트에 비해 영유아용품 전문점을 선호하기 때문인데, 소비자들은 전문점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 다양한 제품, 안전한 품질, 샘플을 통한 테스트 등을 꼽았다.
출처 방직복장주간
번역 유효만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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